지난해 경제성장률 2.6%, 2020년 이후 최저(종합)

지난해 경제성장률 2.6%, 2020년 이후 최저(종합)

아이뉴스24 2023-01-26 08:4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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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주저앉았다. 수출과 민간소비가 부진하며 지난해 4분기에는 역성장을 기록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에는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며 하반기에는 회복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2020년(-0.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항만 터미널 전경(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CJ대한통운 ]

지난해 연간 민간 소비는 4.4% 증가했지만 4분기 들어서는 0.4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수출은 2.9%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7.9%포인트(p) 줄어들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전년 대비 각각 3.5%, 0.7%씩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의 증가 폭이 1.4%로 줄어들고, 서비스업의 증가 폭은 4.1%로 소폭 증가했다.

연간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0.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분기(-3.0%) 이후 가장 낮다.

지출항목 중 정부 소비와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이 늘었으나 수출과 민간 소비 등이 감소하며 경제를 끌어내렸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4.6% 줄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 등을 중심으로 0.7%,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으나 제조업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감소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올해 1분기의 경우 기저효과, 중국 경제 리오프닝(오프라인 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위축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세계 경제 및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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