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입단’ 오현규, 일본인 동료와 경쟁 불가피

‘셀틱 입단’ 오현규, 일본인 동료와 경쟁 불가피

데일리안 2023-01-26 09: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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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5년 계약하며 유럽 진출 꿈 이뤄

후루하시, 마에다 등 일본 출신 주전 공격수들과 경쟁

186cm의 탄탄한 체격 조건 앞세워 눈도장 찍기 나설 예정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 ⓒ 셀틱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 ⓒ 셀틱

이제는 주전 경쟁이다.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 꿈을 이룬 오현규는 곧바로 치열한 내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오현규가 입단한 셀틱에는 무려 6명의 일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후루하시 교고가 팀의 에이스다.

오현규가 당장 후루하시를 밀어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후루하시는 셀틱 소속으로 2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했다. 2021년 여름 셀틱으로 이적한 그는 2021-22시즌 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20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17골 등 벌써 총 20골을 넣어 개인 최다골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도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다.

마에다는 올 시즌 20경기에 나와 5골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능력도 탁월해 5개를 기록하며 도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루하시와 마에다 모두 오현규와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들이라는 점이다.

후루하시는 신장이 170cm, 마에다 다이젠은 173cm로 작다. 186cm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앞세워 전방에서 수비수들과 싸워주고, 포스트플레이에도 능한 오현규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셀틱서 활약 중인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 ⓒ AP=뉴시스 셀틱서 활약 중인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 ⓒ AP=뉴시스

최전방의 후루하시는 빈 공간 파고들어 득점을 노리는 스타일이다. 오현규와는 경쟁이 아닌 공존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싸워 버텨주고, 그 빈틈을 후루하기가 파고든다면 스코틀랜드서 새로운 한일 ‘빅 앤 스몰’ 조합을 볼 수도 있다.

빠른 스피드와 전방 압박이 강점인 마에다는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오현규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물론 워낙 일본인 공격수들의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수월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급할 필요는 없다. 셀틱은 오현규와 5년이라는 장기계약을 맺었고, 그를 데려오는데 300만유로(약 40억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에 충분한 기회는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재 20승 1무 1패(승점 61)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셀틱은 리그 2위이자 라이벌 레인저스(승점 52)와 다소 격차가 있기 때문에 오현규가 리그 적응에 성공할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 줄 여유도 있다. 당분간은 빨리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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