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토크] IATA 공식데뷔, '3시간 종횡무진' 조원태 사장의 한 마디 "화장실도 못 가네..."

[뒤끝토크] IATA 공식데뷔, '3시간 종횡무진' 조원태 사장의 한 마디 "화장실도 못 가네..."

아시아타임즈 2023-01-26 10:57: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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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아이, 화장실도 못가네.”

항공업계 UN이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 75차 연차총회가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사장이 연단에 오르기 직전, 혼잣말처럼 툭 내 던진 한마디입니다. 총회장 맨 앞줄에 자리했던 기자의 귀에 작지만 분명하게 들렸던 조 회장의 표현이었지요.

항공업계 UN이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가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서울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사장이 IATA회원사 인사들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항공업계 UN이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가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서울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사장이 IATA회원사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이날 연차총회는 오전 9시부터 시작돼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의장으로 선출된 조원태 회장은 그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IATA 회원국 인사들과 연이어 인사를 나눴지요. 거의 3시간 이상 화장실 조차 가지 못한 상황이 이어진 것인데요.

오전 11시 2차 회의가 곧 시작되기 전 순간에도 조 회장은 회원사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연차총회가 시작된 후 맨 앞자리에 앉았던 덕분에 조 회장이 바로 옆 회원사 인사들과 나누는 대화를 듣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곧 회의가 진행된다는 방송이 나왔고, 조원태 회장은 연단에 오르면서 “아이 화장실도 못가네”라며 작지 않은 목소리로 말하며 연단 중앙좌석에 앉더군요. 조 회장이 아버지를 대신해 항공업계 UN으로 불리는 IATA 연차총회를 이끌면서 3시간 동안 화장실조차 가지 못할 만큼 바빴던 것이 이 한 마디에 담겨진 셈이었지요.

그래서인지 조 회장의 첫 국제공식무대 데뷔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비록 조 회장이 안건 처리를 알리는 의사봉을 내려치는 과정에서 둔탁한 소리로 웃음을 자아내긴 했지만, 안건 하나, 하나마다 매끄럽게 진행했고 시간도 잘 지켜졌습니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는 오전 회의를 마치면서 “조원태 회장에게 감사하다. 의장직을 잘 수행해줬고, 시간도 잘 지켜줬다. 훌륭하다”고 덕담한 뒤 “조원태 회장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의사봉을 전달하기도 했지요.

한편 이날 IATA총회는 미래를 향한 비전으로 ‘항공수요증가’논의를 비롯해 항공분야 환경규제, 일자리, 미·중 미역전쟁에 따른 항공화물 증가율 둔화, 안전 등 다양한 논의들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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