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대한상의) |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0년 내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7%가 “중소기업 졸업 후 지원축소와 규제강화 등 새롭게 적용받게 된 정책변화에 대해 체감하고 있거나 체감한 적이 있다”고 했다. 더욱이 ‘정책 수혜를 위해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23.6%가 “그렇다”는 답변을 내놨다. 중견기업 10곳 중 2곳 이상이 ‘피터팬증후군’을 앓고 있는 셈이다.
중견기업들이 중소기업 졸업 후 체감하는 정책 변화 중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건 ‘조세부담 증가’(51.5%)였다. 대한상의는 “국내 법인세 체계는 4단계 누진세 구조인데다가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을 두는 조세제도가 많아 중견기업이 되면 조세부담이 급격히 늘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성장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하게끔 인센티브 구조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견기업들도 피터팬증후군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조세부담 증가폭 완화’(47%)를 첫손에 꼽았다.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 1위 역시 ‘조세부담 증가폭 완화’(38.7%)였다.
(자료=대한상의) |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