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기부 캠페인' 현대제철, 장애 어린이 보조기기 전달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이 임직원과 함께 하는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22명의 장애 어린이에게 이동용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현대제철은 사업장이 위치한 △인천 △포항 △당진 △순천 △울산 등에 거주 중인 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맞춤형 특수유모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특수유모차는 장애 어린이들의 신체에 맞춰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제작사가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해당 어린이에게 꼭 맞는 사양으로 제작해 비영리단체 '푸르메재단'을 통해 전달됐다.

기증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현대제철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More 마음More'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많이 걸을수록 더 많은 정성이 모아진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목표인 1억보 달성 시 5000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19~30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당초 목표였던 1억보의 두 배가 넘는 2억2000만보를 달성해 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라 2023년에도 걸음More 마음More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해림 푸르메재단 팀장은 "장애 어린이의 성장에 맞춰 적절한 크기의 유모차로 계속 교환해줘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이번 현대제철의 걸음기부 캠페인은 장애 어린이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