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소기업 대상 23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실시

하나은행, 중소기업 대상 23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실시

브릿지경제 2023-01-26 12:32:04 신고

3줄요약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2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만기연장할 때 산정 금리가 연 7%를 초과할 경우, 최대 2%포인트(p)까지 금리를 감면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차주의 대출 금리가 만기연장 시점에 9%로 산출되면 최대 2%p를 감면해 7%만 적용하게 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비외감법인이 보유한 신용대출을 만기연장할 때 최대 금리 감면 후에도 금리가 연 7%를 초과하면, ‘원금 상환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7%를 초과하는 이자금액을 매월 자동으로 전환해 대출 원금 상환에 쓸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한다. 약 6400여 개의 중소기업들에게 430억 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금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을 1분기 중에 출시하고, 1조원 한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대출은 최초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최대 1%p 범위 내에서 금리를 감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6개월 단위로 변동금리 및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약 4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총 700억 원 규모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연체시 적용되는 연체 금리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3%p를 인하한다.

시설투자, 일자리 창출, 소재부품,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에게 테마별 맞춤형 상품을 확대함으로써 평균 1%p이상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또한, 신용이 부족해 여신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540억 원의 보증기관 출연을 통한 보증서 담보 대출을 확대해 1조4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임대사업자들과 제조업, 수출기업들에도 금리를 최대 1%p 낮출 방침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및 재기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