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예고 LG전자, 체질개선으로 실적 반등 노린다

'어닝쇼크' 예고 LG전자, 체질개선으로 실적 반등 노린다

브릿지경제 2023-01-26 12:3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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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합뉴스)

‘어닝쇼크’를 예고한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LG전자는 27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초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보다 91.2% 줄어든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1조8600억원으로 역대분기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3조47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도 대비 12.9% 증가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8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 주력 사업의 체질개선과 급성장하고 있는 전장사업의 강화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달초 CES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큰 트랜스포메이션(변화)을 TV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디바이스 중심에서 플랫폼, 광고 콘텐츠 쪽에서 드디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대비 작년 광고 콘텐츠가 10배 성장했는데 그게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의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 1억8000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독하는 독자 운영체제 웹OS를 앞세워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전장사업은 성장동력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전장 사업이 10년 만에 턴어라운드했고 고속도로에 올라갔으니 이제 액셀러레이터를 밟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2∼4분기 연속 흑자가 나올 것으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며 “올해도 많이 성장해 10조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전장사업 수주잔고는 80조원에 이른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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