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 '미국행' 경계 1순위, 쿠바 WBC 최종명단 발표

이강철호 '미국행' 경계 1순위, 쿠바 WBC 최종명단 발표

엑스포츠뉴스 2023-01-26 13:5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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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유력 후보, 쿠바의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쿠바야구연맹(CBF)은 26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14명과 야수 16명으로 구성된 이 명단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소속 6명의 선수와 일본 프로야구 소속 7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현역 메이저리거인 내야수 요안 몬카다와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로버트는 ‘미국 망명 선수’ 최초로 쿠바 대표팀에 발탁됐다. 2016년 11월 쿠바를 탈출해 미국에 둥지를 튼 로버트는 쿠바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첫 ‘망명 선수’가 됐다. WBC를 주관하는 MLB 사무국은 미국으로 망명한 쿠바 야구선수들의 WBC 출전을 허가한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다수 발탁됐다. 지난 시즌 최다 세이브 1위(39개, 평균자책점 2.18)에 오른 라이델 마르티네스(주니치)와 평균자책점 1.03에 빛나는 리발 모이넬로(소프트뱅크)가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쿠바는 WBC 본선 1라운드 A조에서 네덜란드, 이탈리아, 파나마, 대만과 경쟁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B조(한국, 일본, 호주, 체코, 중국) 1위 혹은 2위와 8강전을 펼친다.

8강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준결승전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으로선 쿠바가 경계 1순위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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