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0.4%...2년 반 만에 ‘역성장’ 전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0.4%...2년 반 만에 ‘역성장’ 전환

투데이신문 2023-01-26 14:0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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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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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으로는 2.6%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분기 실질GDP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민간소비 위축과 수출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GDP가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이 본격화 된 지난 2020년 2분기(-3%)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의류 및 신발 위주로 감소했으며 숙박·음식, 오락문화 등의 소비가 줄어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 중심으로,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줄어들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1차 금속제품 등이 줄어 4.6%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등이 증가했으나 제조업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운수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서비스업이 0.8%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줄어들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0.1%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은 실질 국내총생산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을 감안한 것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낸 지표다.

연간 실질GDP는 전년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은은 연간 GDP성장률 목표치를 2.6%로 전망한 바 있다. 반면 연간 실질GDI는 유가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로 전년대비 1.1% 감소해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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