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자신의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78회에 곽튜브는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가 어마어마한 수입을 밝히자 MC 유재석, 조세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익이 간접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리포터 중 벤투 감독과 선수단을 만난 일화, 과거 학폭 논란 등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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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수입 공개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곽튜브는, 그간 총 24개 국가를 여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러시아어를 전공해 아제르바이잔의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실무관 근무를 했다"며 "그때 다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여행을 와 제가 가이드를 해줬다"고 밝혔다.
또 "(빠니보틀을 보며) 나도 저 사람만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에 빠니보틀이 자기 수입을 알려줬는데 나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여행하면서 놀며 일하는 것 같은데 (빠니보틀이) 나보다 버는 게 많다고 했다"며 "그 얘길 듣고 나서 일하면서도 머리는 이미 여행 유튜버 쪽으로 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행 유튜버로 전향한 뒤 제일 많이 돈을 벌었을 땐 한 달 기준으로 직장인 연봉을 벌었다"며 "대사관 다닐 때의 연봉을 유튜브 하면서 한 달 만에 번 적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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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가 누구길래 그렇게 돈을 많이 버나
곽튜브는 1992년생 부산 출신으로 올해 32세의 나이로 그의 본명 곽준빈의 성씨 ‘곽’과 유튜브의 ‘튜브’를 합쳐 생겨난 닉네임이다.
그는 현지인과 어울리거나 야외 액티비티, 다양한 현지 음식 먹방을 주로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여행 갈 때 절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점과 그 이외의 것들은 즉흥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주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실무관 출신으로, 러시아어권 지역에서 현지인급으로 수준 높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유튜브 초반 개설 당시 아르젠바이잔의 소식을 전하며 차츰 인지도를 쌓아갔고, 빠니보틀 영상에 게스트로 자주 출연하며 인기가 늘었다.
이에 힘입어 본인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 유튜브로서 자리 매김하며, 활동 3년 만에 100만 유튜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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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큰 화제 불러모아
곽튜브는 많은 인기에 힘입어 MBC 카타르 월드컵 공식 리포터로 참여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는 리포터 역할을 수행하던 중, 월드컵 16강 존망이 달린 포르투갈전 직관을 위해 정해진 자리에 착석했다. 그런데 바로 등 뒤에 당시 한국 대표팀 감독 파울로 벤투가 우연치 않게 앉아 같이 관람을 해 화제가 됐다.
이날 벤투감독은 전 경기 가나전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인해 감독석이 아닌 VIP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관중석에서 곽튜브는 벤투감독이 외친 지사사항을 큰 소리로 다시 전달하는 등, 의외의 찰떡케미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당시 곽튜브느 경기현장에서 긴박한 현장과 생동감을 그대로 전하며 많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운명의 장난인지 월드컵 16강전 탈락 후 오른 비행기 귀국 길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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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피해 고백하기도...
사실, 곽튜브는 사실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곽튜브는 지난 2020년 6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고등학교 자퇴생의 짧은 인생 이야기'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반에서 제일 작은 키니까 왕따까지는 아닌데 늘 인격체로서 존중받지 못했다"며, "초등학교, 중학교 9년 내내 학교생활이 좋았던 적이 없다. 아예 추억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고등학교 진학도 실업계로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곽튜브는 아무도 모르는 고등학교로 떠나 지독한 악연을 끊어 버리고 싶었지만, 끝내 고등학교 자퇴의 길을 택했다. 나중엔 대인기피증까지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괴롭힘을 받았는지 고백했다.
곽튜브는 인터뷰에서 "동급생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그들 밑에서 지냈다. 힘든 시기를 오래 겪었다. 빵을 사오라고 한다든지, 체육복을 빌리고 안 돌려준다든지, 컴퍼스로 등을 찌르기까지 했다. (제가) 아파하는 것을 보고 웃기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학교 폭력 피해자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피해자들은 (학교 폭력의) 원인을 자신에게 찾곤 한다. 하지만 절대로 본인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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