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건설현장 불공정 행위 근절 앞장…TF 신설·피해 사례 조사

SH, 건설현장 불공정 행위 근절 앞장…TF 신설·피해 사례 조사

이데일리 2023-01-26 14:5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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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전담조직(TF)을 신설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설노조 불법·불공정 행위 사태 등 건설현장 내 만연한 불법·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SH공사를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다.

김헌동 SH공사 사장(가운데)이 고덕강일2단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사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SH)


SH공사는 건설현장 내 만연한 불법·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건설현장 내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하여 무관용 엄정 대응하고, 공사 자체적인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4일 ‘서울시 대책마련 지시’와 1월 1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후속조치다. 김헌동 사장은 “건설현장 불법·불공정 행위 근절 노력에 더해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근로자의 처우 개선에도 앞장서 SH 소관 건설현장 전체를 안전과 품격이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김헌동 사장은 건설현장 불법·불공정 행위를 건설업계 모두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긴급히 공사 내부적으로 전담조직(TF) 신설을 지시했다. SH공사는 TF조직을 꾸리는 대로 불법·불공정 행위 예방활동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예방활동의 주요 내용으로는 △상시 감시체계 가동 △주기적인 불법·불공정 행위 점검 활동 추진 △건설현장 내 불법·불공정 행위 적발 △불법·불공정 행위자들에 대한 문책과 처벌 요구 등이다.

또한 SH공사는 이달 9일부터 19일까지 공사현장 70곳을 대상으로 건설현장 불법·불공정 행위 피해사례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공정 차질 등 5곳의 현장에서 11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타워크레인 급행료’, ‘채용강요’ 등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사실에 대해선 법률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다만 SH공사는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지급확인)’ 시행에 따라 건설현장 불법·불공정 행위 피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미약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2단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원·하도급사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한 대응방안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 등을 소개하는 등 소통 활동에도 나섰다.

김 사장은 “현장 내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금번 건설노조 불법사태가 근로자 여러분께 해가 되지 않도록 SH공사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공공발주 기관으로서 근로자의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건설산업 전반적 시스템 개선을 통해 건설근로자가 대우 받는 건설현장 선진화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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