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 대리 설전…"安 거짓말도 습관"vs "金 오락가락 행보"

김기현-안철수 대리 설전…"安 거짓말도 습관"vs "金 오락가락 행보"

이데일리 2023-01-26 14:5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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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표 경선이 김기현·안철수 의원, 2파전으로 좁혀지면서 두 당대표 후보 간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두 후보 캠프에서도 서로를 저격하고 있다.

김기현 ‘이기는 캠프’의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안철수 후보께서 어제 언론사 유튜브에 출연해 ‘나는 대통령 관저 만찬 사실을 아내에게 숨겼다, 김기현 의원이라면 즉각 언론 속보로 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며 “속보가 나온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히려 안 후보 부부의 만찬 사실이 사전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는데 그 만찬을 실제로 가졌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전후 사정을 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거꾸로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거짓말을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9년 안 후보가 ‘아내에게 얘기도 안 하고 연구실에서 곧바로 입대했다’고 했는데, 정작 부인은 ‘남편이 입대하는 날 서울역에 기차 태워주고 오면서 울었다’고 한 사례를 들었다.

이어 “과거 우리당을 공격했던 안 후보님의 어록과 각종 의혹, 거짓말 논란에 대한 자료가 캠프로 쇄도하고 있다”며 “거짓의 정치는 오래가지 않고 거짓으로는 당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상대를 욕하지 말고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같은날 안철수 ‘170V 캠프’의 손수조 대변인은 “언론 앞에서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하고 뒤돌아 국민 앞에서는 네거티브만 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맞받아쳤다.

손 대변인은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하다 갑자기 장을 지우라 하고, 연포탕(연대·포용·탕평) 하다 갑자기 진흙탕을 만들고, 오락가락 김기현 후보의 행보가 조급해보인다”고도 했다.

그는 “단일화 해서 대선승리에 기여했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까지 한 안철수 후보에게 철새라 칭하는 게 진정 당과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되는 포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현명한 당원들을 믿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품격있는 전당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안철수(왼쪽)·김기현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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