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첫 9조원대 진입

현대차,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첫 9조원대 진입

아시아타임즈 2023-01-26 15:0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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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지난해 9조819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image 2022년 현대차 실적. (표=현대차)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의 종전 최대 실적은 영업이익의 경우 2018년 기록했던 8조4406억원, 매출은 2021년 달성한 117조6106억원이었다.

이번 실적은 제값 받기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등 현대차의 달라진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부품 공급난에도 불구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변수가 많아 경영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봤다.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이 대표적이다. 환율 변동성이 커져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도 불안 요소다. 현대차는 마케팅 비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아이오닉 6,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디 올 뉴 코나 EV 등 전기차 판매 확대로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주력 모델인 싼타페의 신형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 방어에도 집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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