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6일 난방비 폭등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혼란을 부추기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30조 추경안으로 난방비 혼란을 부추기지 말아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현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 민주당도 추경안으로 혼란을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며 "물가가 오르는데 현금을 더 살포하자는 것은 경제의 기본 원리에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갈증이 난다고 탄산음료를 마시면 갈증이 더 심해지듯 고물가 고통에 포퓰리즘 정책을 쓰면 물가 상승이 더욱 격해질 것이 분명하다"며 "민주당은 30조원 추경안 강요를 멈추고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다만 "지난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의 여파에 세계적 고물가 현상이 겹쳐 난방비가 너무 급속하게 올랐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정부와 여당은 국민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가장 급한 것은 취약계층 지원이다. 정부에서 취약계층 전기요금 할인, 에너지바우처 단가 인상,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추가 지원 등을 시행 중"이라면서도 "난방비 인상 폭이 큰 만큼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아이 키우는 가구에 대해 특별 지원을 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출산 가구, 영아가 있는 가구, 3자녀 이상 가구는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 당정이 동일 조건의 가구에 대해 난방비 감면 혜택 시행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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