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박시은, 유모차 탄 아기에게 보인 행동에 모두 오열..."9개월 품은 아이를"

'유산' 박시은, 유모차 탄 아기에게 보인 행동에 모두 오열..."9개월 품은 아이를"

살구뉴스 2023-01-26 16:03:30 신고

3줄요약
SBS SBS

둘째 딸 태은이를 출산 20일을 남겨두고 떠나보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방송에 출연, 근황을 전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SBS

지난 1월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1월 30일 방송 예정인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부부는 '더없이 행복한 그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날 박시은은 인터뷰에서 "그렇게 9개월 하고 열흘을 아주 기쁘게, 소중한 아기를 품게 됐다. 아이를 보내고..."라고 지난해 유산의 비보를 언급한 뒤 "그래서 제주도를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예고 영상에서 진태현과 박시은은 바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박시은은 "다시 왔네..."라며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엔 눈물이 고였습니다.

SBS SBS

부부는 제주 산책길을 손을 잡고 함께 걷다가 유모차에 탄 채 지나가는 아이를 보면서 밝게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밝았던 모습 직후 부부는 아이가 지나가자 울컥 눈물을 보였습니다. 

진태현은 “그 때 왜 비행기보며 인사했는지 아냐. 인사하면 하늘을 보게 된다. 딸내미가 저기 있겠구나 비행기 보면서 인사해주는 거다”며 보낸 아이를 언급했고, 다른 아이를 보며 눈물 흘리는 박시은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SBS SBS

진태현은 "저는 사실 계속 참고 있는 것"이라고 힘겨운 마음을 이야기했고, 박시은도 "참고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공감했습니다.

이어 박시은은 "뭘 선택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건지는 오롯이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이다. 아픈 그 시간이, 그 시간만 보면 너무 컸지만 행복이 그 시간을 덮을 정도로 저는 행복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슬픔을 딛고 힘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방송에 재출연하며 진태현과 박시은은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7년을 기다렸는데...하늘나라 떠난 아이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진태현과 1살 연상인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그 후로도 같은 교회를 다니며 신앙을 통해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제주도 신혼여행 중 보육원에서 만났던 10대 박다비다를 입양했습니다. 가족은 '동상이몽2'에서 일상 생활을 공개하며 입양 사실 등을 알렸고, 딸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둘째 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유산을 겪었던 부부의 자연임식 소식에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해 8월 출산을 20일여일 앞두고 안타까운 비보를 알렸습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당시 진태현은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회 없이 9개월 동안 우리 태은이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다행"이라며 "나중에는 꼭 우리 태은이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박시은도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마음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더 그랬던 거 같다"며 "우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태은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고 한다"며 아이를 떠나보낸 심정을 담담히 털어놨습니다.

SBS SBS

그러면서 "혹 저희 부부를 보시면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시고 웃으며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그러면 저희가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진태현과 박시은은 많은 이들의 응원과 위로 속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시 선한 미소를 되찾은 두 사람은 함께 여행하고, 운동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해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입양한 첫딸 근황 전하기도

SBS SBS

아내 박시은의 유산을 겪은 후 제주살이를 시작한 배우 진태현은 첫째딸 박다비다 양의 근황을 전해 이목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해 2019년 대학생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9년 신혼여행으로 간 보육원에서 다비다 양과 처음 만나 조카와 숙모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첫째 딸 박다비다에 대한 소식이 없자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근황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에 진태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째 딸과 관련된 묵직한 근황을 알렸습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은 지난 1월 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죠? 오늘은 우리 첫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우리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컨 김치볶음밥을 해주는 사진을 우리 첫째가 찍었다"며 "이제 우리 딸도 동생을 보내는 경험을 해서 첫째"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많은 분이 우리 첫째에 대해 안부를 물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왜 요즘은 사진을 안 올리고 글을 안 쓰냐고 얘기들 많이 해주시는데 감사하다"며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고 적었습니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은 "우리 첫째는 우리와 함께하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한다"면서 "한집에서 한 가정을 이루고 엄마와 아빠와 여느 가정과 같이, 아니 더 열심히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진태현은 "하지만 우리 첫째는 본인의 삶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일들이 있다"며 "취직, 결혼, 사회생활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 본인의 삶이 더욱 중요하다. 우리 부부의 딸이 아닌 한 명의 여성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서 세상을 경험해야 하고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한다"며 "우린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으며 아빠의 끝없는 잔소리와 엄마의 무한한 이해심으로 항상 똑같은 딸의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진태현은 “저희 가족 따뜻하게 살아내서 조금이라도 희망과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학생 딸 입양한 이유? '아이 안 생겨서 아니야'

SBS SBS

과거 한 방송에서 두 사람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진태현은 당시 "저희는 다비다를 사랑해서 입양한 거였다. 태은이가 들으면 안 되겠지만,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저희 딸이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다비다 양을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입양 전까지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다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 다비다 양을 위해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SBS

그러면서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대학생 첫째 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다. 열심히 살겠다”고 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습니다.

또 박시은은 "자기가 다른 아이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면 어쩌냐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말이 참 예뻤다.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딸 다비다에 대해 "어른스럽고 독립적인 아이다. 강인하게 컸지만, 너무 여린 아이다. 늘 당당하려고,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 이면에 여린 부분을 우리는 안다. 멘탈적으로 잡아주고 싶다. 엄마 아빠로 지지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SBS SBS

이후 세연양은 박다비다로 개명했습니다. 성은 엄마 박시은을 따랐습니다. 엄마인 박시은의 성을 따른 이유에 대해 진태현은 "아이들을 봤을 때, 엄마 성을 주면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정말 딱 그 이유다.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 그냥 아내만큼 사랑하고 싶어서"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이들 가족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으로 다양한 작품과 좋은 소식들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