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배당 약속 지킨 LG이노텍 vs 20% 배당 못지킨 삼성전기

10% 배당 약속 지킨 LG이노텍 vs 20% 배당 못지킨 삼성전기

주주경제신문 2023-01-26 16:52:07 신고

3줄요약

국내 대표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가 주주와의 배당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경쟁사인 LG이노텍은 약속을 지키기는 했지만, 삼성전기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배당을 실시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보통주 1주당 21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종류주식은 1주당 2150원을 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은 1587억9190만원이다.​

경계현 전 삼성전기 사장(현 삼성전자 사장)은 2021년 주주총회에서 "향후 배당성향이 20%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통상 기업의 주주환원 의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삼성전기의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으로 ▲2018년 11.53% ▲2019년 16.19% ▲2020년 17.54% ▲2021년 17.79% ▲2022년 16.19%를 기록했다.

20%로 올리겠다는 목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배당성향이 떨어진 셈이다.

​배당의 재원이 되는 당기순이익은 ▲2018년 7850억원 ▲2019년 5280억원 ▲2020년 6238억원 ▲2021년 9154억원 ​▲9806억원을 기록했다. ​

당기순이익이 46% 증가한 21년에도 17%대 배당성향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은 보통주 1주당 4150원을 현금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은 982억770만원이다.

​LG이노텍은 2021~22 지속가능보고서에서 2024년까지 3년간 10%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의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으로 ▲2018년 4.35% ▲2019년 6.94% ▲2020년 7.03% ▲2021년 7.99% ▲2022년 10.03%​로 조금씩 상향됐다.

​올해 10%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1631억원 ▲2019년 1023억원 ▲2020년 2361억원 ▲2021년 8883억원​ ▲2022년 9798억원​​​을 달성했다. ​

​삼성전기는 22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현금 흐름 등을 고려해 전년 대비 배당금을 동결했다"며 "향후 점진적 상향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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