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최하위→6위...박동혁 감독, "충남아산 올해 목표는 PO 진출!"

[현장 리액션] 최하위→6위...박동혁 감독, "충남아산 올해 목표는 PO 진출!"

인터풋볼 2023-01-26 16:55: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2023시즌에도 박동혁호로 나서는 충남아산은 한 단계 발전을 꿈꾸고 있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1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최종 6위에 올랐다.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가진 못했으나 끝까지 저력을 보여줬다. 다른 구단에 비해 약소한 지원으로 인해 외국인도 없었고 이름값 있는 선수는 적었으나 박동혁 감독 지도 아래 똘똘 뭉쳐 성과를 냈다. 경기력도 훌륭했다. 약팀이라는 인식을 깨는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박동혁 감독과는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유강현, 이상민 등 핵심 자원들과 결별했다. K리그2 득점왕인 유강현을 잡지 못한 건 뼈아팠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이탈했다. 매 시즌 그랬듯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는 상황이다. 불안점이 있지만 박동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걱정이 덜하다는 평이다.

시민구단으로 창단 후 리그 꼴찌에서 8위, 6위까지 오른 충남아산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감독은 시즌 준비 과정과 목표를 이야기했다. 

[이하 박동혁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시즌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 매년 선수층이 많이 바뀌니까 준비하는 건 비슷하게 했다. 부상 없이 훈련을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조직적으로, 팀워크를 다지는 걸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전지훈련을 잘 치르는 것은 지난 시즌 모습 이어가는데 중요하다. 가고자 하는 방향, 전술적으로 준비하는 부분들을 인지 잘하려고 한다.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

- 많은 선수들이 나가긴 했으나 중요한 선수들이 많이 남았다. 남아있는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을 잘 안다. 이은범과 박세직, 김강국, 송승민이 해당된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선수들끼리 소통을 할 때도 팀의 방향성을 전하기 수월할 듯하다. 같이 잘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이 가고 싶다.

- 그리고 수비수 쪽에선 이상민이 빠졌지만, 조윤성 등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다. 원하는 스타일은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

득점왕 유강현이 이적했다.

- 제일 큰 걱정거리다. 공격수로 이창훈, 박대훈을 데려왔다. K3, K4에 있었지만 두 선수 득점력 모두 대단했다. 본인들에게 무언가 있다는 걸 증명했다. 득점 감각이 있다고 판단해 영입했다. 두아르테에 이어 외인을 한 명 더 데려올 생각이다. 조만간 발표가 날 전망이다. 좋은 일. 유강현 대체로 온 이들이 잘하기를 준비한다.

2년 만에 외인이 왔다.

- 두아르테에겐 공격 포인트를 기대한다. 공격 포인트 15개를 할 거라 직접 말했다. 팀적으로 공수 전환 속도는 항상 좋았는데 세밀함이 부족했다.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두아르테를 데려왔다. 공격 포인트도 확실히 쌓아줬으면 한다. 아직 소통을 직접적으로 많이 하지 않았다. “잘 잤냐?” 이런 일상적인 말을 주로 나눴다. 그래도 대화를 해보면 의지가 있고 정말 열심히 해주는 중이다.

지난 시즌 목표 6위, 승점 45점 이상이라고 했는데 이뤄냈다.

- 목표했던 걸 다 이뤘다. 재작년까지는 수비적인 축구를 했는데 작년부터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했다. 준비도 많이 했고 전략을 잘 짰는데 실제로 효과적이었다. 유강현이 빠졌지만 외인들이 왔다. 득점이 초반에만 잘 터져주면 지난 시즌처럼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 같다. 준비한 걸 이해하고 그라운드에서 표출하는 게 중요하다.

- 연습 경기부터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수비가 안정화되어야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하다. 수비뿐만 아니라 미드필더까지도 지시 사항을 잘 수행할 필요가 있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 그리고 지난 해에 성적과 더불어 선수 개인 수상도 성공했다. 재작년엔 영플레이어상, 작년엔 득점왕을 배출했다. 선수들도 스스로 모두 기대를 할 것이다.

기대되는 선수를 뽑자면?

- 송승민이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 해준다고 했다. 송승민이 골 넣어야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간다. 신입생 중에선 조윤성이 눈에 띈다. 수비 변화가 많은데 새로 온 조윤성이 우리 축구를 잘 이해하더라. 몸 상태가 좋아 기대감이 더 크다.

이번 시즌부터 충청도 연고 2팀이 새롭게 K리그2에 합류한다.

- 충남아산이 처음 창단했을 때 타팀들이 부담스럽게 느꼈다. 창단 4년차 입장에서 새롭게 창단된 팀에 대한 부담이 있다. 충청도에 있어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라이벌 구도가 잡히면 팬들에게 흥미 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당연히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우리가 먼저 창단이 됐고 팀이 잘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이걸 이어가야 다른 시민구단들도 유지가 되고 투자도 더 될 것 같다. 확실한 건 우리에게 부담이 더 있다. 그래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갔으면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선수들과 신뢰성을 중요시 여긴다. 마음으로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장 안에서 편안하게 하고 더 책임감을 갖는다고 판단하다. 작년을 보면 쉽게 무너진 경기를 찾기 어렵다. 그만큼 끈끈하다. 그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 보인다.

올해 목표는?

-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이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작년에 나는 6위를 목표로 잡았지만 선수단은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어했다. 이루지 못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신뢰가 쌓였고 마음이 통했다. 유강현 공백을 잘 메운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본다

- 조직력, 팀워크 다 자신이 있다. 동계훈련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야 본 시즌에 원하는 퍼포먼스를 낼 것이다. 부상자가 나와 걱정되는 부분이 많긴 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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