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4년간 신용·체크카드 소비트렌드 분석해보니..."무인화·전문화 뜬다"

KB국민카드가 ‘카드 사용 확인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KB국민카드 제공

 

[뉴스락]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최근 4년(19년~22년)간 신용·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업종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특히 올해 오프라인 업종의 주요 키워드는 접촉, 무인화, 전문화로 요약돼 눈길을 끈다.

음식점과 엔터·스포츠 업종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업종의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위기 속에서 무인화와 전문화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접촉(Contact), 음식점과 엔터·스포츠 업종 중심 회복

오프라인 업종 중 음식점, 숙박, 엔터-스포츠업 등은 지난해  매출이 코로나19 확산이전인 19년 대비해 감소했지만, 20년~21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 제공 [뉴스락]

 

주요 오프라인 업종(음식점, 쇼핑/마트, 여행/숙박, 엔터/스포츠) 전체의 `22년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9년 대비 1.7%(20년 -5.8%, 21년 -7.2%) 감소했지만, 20년~21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음식점과 엔터·스포츠 업종 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음식점 소비(매출액)는 19년 대비 20년 -4%, 21년 -8%까지 감소했다가 코로나19 일상회복등의 영향으로 22년(+3%)부터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

오프라인 음식점의 세부업종별 소비를 보면, 커피전문점 매출은 19년 대비 20년 +4%, 21년 +13%, 22년 +29% 증가하여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디저트전문점(커피전문점 제외)의 매출도 19년 대비 20년 +3%, 21년 +8%, 22년 +12%로 증가했다.

엔터·스포츠 업종(놀이동산, 피트니스, 노래방, 골프 등)은 소비는 19년 대비 20년 -15%까지 감소하였다가, 21년 -7%, 22년 +9%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여행·숙박 업종의 소비는 19년 대비 `20년 -64%, `21년 -59%, `22년 -37%로 `22년에도 부진하였으나 `22년 4분기는 `19년 동분기 대비 -22%로 회복 추세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인화, 전문화 매장 늘어

지난해 무인사진관, 코인노래방 등은 무인화 등 새로운 채널를 통해 성장이 두드러졌다.   

 

`22년 뜨는 가맹점으로는 새로운 채널로 변화한 무인사진관과 코인노래방이 있으며, 맥주, 초밥, 아이스크림 등 특정품목에 전문화된 가맹점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22년 한해 동안의 매출액과 신규가맹점 비중을 분석한 결과, 스튜디오에서 셀프로 사진을 찍는 무인사진관의 22년 매출액은 21년 대비 271% 증가했고, 22년 신규가맹점 비중은 21년말 대비 54% 증가했다. 코인노래방은 매출이 21년 대비 115% 증가하고, 22년 신규가맹점 비중도 21년말 대비 28% 증가했다.

맥주전문점은 22년 매출액이 21년 대비 283% 증가했고, `22년 신규가맹점 비중은 21년말 대비 60% 증가해 매출과 가맹점수가 크게 성장했다.

초밥전문점은 같은 기간 매출액과 신규 가맹점 비중은 59%, 41% 증가, 아이스크림전문점은 11%, 24%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지난 3년간 코로나의 영향에서 회복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업종들을 분석해 2023년에도 이어질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비업종 중 주요 세부 업종 기준으로 월별 동향을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