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류수영과 더 소중해져…남편? 원픽이었을 것" (명동사랑방)[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하선이 연애 예능의 설렘과 함께 남편 류수영을 언급했다.

26일,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명동사랑방'은 서울 중구 어반플랜트 명동사랑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여운혁 PD, ENA 문태주 PD,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참석했다.

'명동사랑방'은 1박 2일간 펼쳐지는 우정과 사랑 사이의 커플 매칭을 그리는 초대형 미팅 프로그램이다. 특히, '명동사랑방'은 실제 친구 사이인 4명이 한 팀을 이뤄 출연, 그 사이에서 이뤄지는 미묘한 케미스트리와 썸을 생생하게 그릴 전망이다.

이날 박하선은 본인만의 연애 코칭 노하우에 대해 "친구끼리 (취향이) 겹치더라. 저는 진짜 옆집 언니처럼 '쟤는 너한테 아닌 거 같아' 하기도 한다. 원픽이 있으면 2픽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질투 작전이 잘 먹히더라. 여성분이 (본인을) 완벽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한테 가니까 남성분이 '돌아와' 하기도 하고. 질투 작전은 다 통하는구나 싶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박하선은 본인의 연애 스타일을 떠올리며 "(질투 작전을) 저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처음부터 '좋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계속 지켜보다가 만났던 것 같다. 너무 한 사람만 보지 말고 다른 사람도 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네 MC 중 유일하게 결혼 생활 중인 박하선은 '명동사랑방'을 통해 설렘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하선은 "남편이랑 더 소중해진 것 같다. '우리 남편이 있었으면 선택할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한다. 우리 남편 잘생겼으니까 원픽이었을 것 같고, 매력도 있으니까 선택했을 것 같다 싶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고등학교 때 했던 반팅 생각도 나고 그랬다. 근데 또 대학 때 미팅은 못 해봐서 더 대리만족이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관전 포인트를 묻자 박하선은 "반전이 넘친다. 심지어 매니저도 속이더라. 다른 친구를 선택하기도 하고,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쪽지 타임이 있는데 그 쪽지를 매니저들만 볼 수 있다. 너무 설레하니까 서장훈 씨가 '집에 무슨 일 있냐'고 하더라. 드라마를 보듯이 너무 설렜다. 되게 어른처럼 조언도 해주고 그런 게 귀엽고 순수하고 매력있는 것 같다. '또 연애 예능이냐' 하시지 마시고 꼭 한 번 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하선은 "첫 녹화 때는 이제훈 닮은 친구, 조규성 닮은 친구도 나온다"면서도 "보다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제가 축구에 꽂혀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명동사랑방'은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ENA
 


최희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