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장모 "19살 차 너무해 결혼 반대…딸이 무릎 꿇고 울어"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동치미' 양준혁의 장모가 결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양준혁 장모 진순덕, 사위를 사위라 부르지 못한다?! "자랑스러워도 나이 차이가 19살인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양준혁의 장모 진순덕은 '내 딸이 사위보다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진순덕은 "어느 날 딸이 문자로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나이는 있는데, 이름을 알려주지 않아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 너무 궁금했다"며 딸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으로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알아보니까 야구선수 양준혁이라고 하더라. 양준혁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라"며 19살의 나이 차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딸이 양준혁과 결혼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 매주 서울에 왔다는 진순덕. 

그는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나서 승낙을 할 수 없었다. 생각을 다시 해보라고 했다. 10년까지는 괜찮지만, 19년은 너무하지 않냐고. 누구한테 이 말을 하겠냐"며 강력한 반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딸이 무릎을 꿇고 울면서 잘 살 수 있다고 하더라. 선수 때부터 좋아했다고. 몇 번 만나다 보니 사위가 듬직하고 믿음직스럽게 보였다"며 양준혁을 사위로 받아들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금은 만족하냐'는 질문에 진순덕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지금은 둘이 행복하게 사니까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답해 양준혁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장예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