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가 자기 결혼 안 했다고 여행 돈 보태 달라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글작성자의 글 내용에 따르면 글쓴이 A 씨는 자신을 포함 중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 5명이 있다.
이 5명 중에는 어릴 때부터 '비혼'을 선언한 친구 B 씨가 있고, 나머지 4명은 다 결혼한 상황이다.
B 씨는 자신의 친구들이 결혼식을 하면 참석해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50만 원의 축의금을 냈다. 이뿐만 아니라 친구들 돌잔치에는 선물도주며 축하해 줬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오다 갑자기 B 씨가 친구들에게 "뿌린 만큼은 아니라도 40살 생일 기념 여행이니 그 정도는 받아도 될 거 같다"면서 친구들에게 여행 비용으로 경비 10만 원씩 보태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 A 씨는 "B가 우리보다 훨씬 잘 버는데 이렇게 대놓고 돈을 달라고 하는 게 좀 깬다고 해야 하나?"며 "내가 이상한 건지, 아니면 시대가 바뀌어서 따라가야 하는 건지"라면서 네티즌들에게 물어봤다.
A 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이 친구 B 씨의 여행 경비를 보태주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대 입장도 있었는데, 그중 한 네티즌은 "글쎄? 저건 어떤 명목으로 줘야 하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개인 여행은 경조사가 아니지 않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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