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눈까지 반긴 '상견니' 가가연·허광한·시백우, 완벽한 내한

[종합] 눈까지 반긴 '상견니' 가가연·허광한·시백우, 완벽한 내한

조이뉴스24 2023-01-26 18:5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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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만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가 '상견니' 열풍을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세 사람은 완전체 첫 내한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히는 동시에 뜨거운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2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 OST 가수 손성희가 참석했다.

대만 배우 허광한(許光漢, Hsu Greg Han)-가가연(柯佳嬿, Ke Jia Yan)-시백우(施柏宇, Shi Baiyu)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허광한 분)와 황위쉬안(가가연 분)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드라마와는 다른 세계관의 스토리를 담아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상견니'는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되며 무려 10억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흥행 신화'를 쓴 '메가 히트 타임슬립 로맨스'다. 국내에도 '상견니에 미친 자들', 일명 '상친자'를 무한 양산해 내면서 해외 드라마 중 유일하게 한국의 모든 OTT 플랫폼에 서비스 됐다.

영화 역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지난 달 24일 가장 먼저 개봉된 중국에서는 27일 만에 박스오피스 4억 위안(한화 약 728억 원)을 돌파했다. 또 대만에서는 개봉 23일 만에 '초 흥행작'의 기준이라는 1억 대만 달러의 벽을 넘어 '상견니 열풍'을 일으켰다.

국내 개봉에 맞춰 주인공 3인방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주인공 3인방이 완전체로 내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예정된 무대인사는 예매 오픈 즉시 매진을 기록하며 놀라운 인기를 입증했다.

대만 배우 가가연(柯佳嬿, Ke Jia Yan)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는 올블랙으로 의상을 맞춰있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광한은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용돈 주세요", 가가연은 "안녕하세요 가가연입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이어 시백우는 서툰 한국말이지만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고싶어요"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시백우는 "오늘 눈이 왔는데 특별한 날인 것 같다. 올해 본 첫눈이고 네 사람의 첫 눈"이라며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드라마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운을 뗀 가가연은 "영화를 찍고 다시 만날 기회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리고 셋이서 이 자리에 앉아있을 줄 몰라서 믿기지 않는다. 한국 팬들의 응원과 사랑 감사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허광한은 날씨 상황으로 인해 비행기가 연착되어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해 사과한 후 "'상견니' 시나리오 받았을 때 팬들께서 응원과 축복을 주셨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팬들을 만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많은 응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대만 배우 허광한(許光漢, Hsu Greg Han)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그는 "이 작품은 팬들을 위한 선물과 같은 것이다.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달라"라고 덧붙였다.

시백우는 "두 분이 감동적이고 멋진 멘트를 해주셔서 저는 캐주얼하게 말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허광한은 "선배같이 말한다"라고 했고, 시백우는 "진정한 선배님은 옆의 두 분"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시백우는 "이렇게 추운 날씨, 눈이 오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과 영화관에서 많은 팬들을 봤다. 드라마부터 지금까지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분들이다"라며 "신기하고 제가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다. 어제 밤에 도착해서 꿈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오늘 깨어나서 이런 장면을 보고 나니 이 여정이 끝이 날까 하는 신기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서울을 방문한 소감도 밝혔다. 가가연은 "부산은 가본 적이 있지만, 서울은 처음 와봤는데 눈까지 와서 낭만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허광한은 "한우를 먹었다. 최고였다", 시백우는 "제가 하루 먼저 도착했는데 신사동에서 대창구이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대만 배우 허광한(許光漢, Hsu Greg Han)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도 함께 작업해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 세 사람은 간담회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흥행 공약 질문이 나오자 가가연은 "저는 삽입곡을 불렀으니 공약은 남배우들에게 부탁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시백우는 "대만에서 공약으로 춤을 내걸었기 때문에 그것을 이행해야 해서 스케줄이 빡빡하다"라고 했고, 허광한은 "그 춤추는 장면을 찍어야 해서 바쁘다", 가가연은 "그 장면을 봐야해서 바쁘다"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도 허광한은 "만약에 한국에서 100만 명을 돌파한다면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기대를 더했다.

'상견니'의 인기 비결에 대한 답을 할 때도 세 배우의 케미는 빛이 났다. 가가연은 "대본 받았을 때 너무 좋았다. 매력에 빠졌다"라며 "드라마 촬영 후에는 이야기에 마성이 있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광한은 "고등학교 학창시절 순수한 감정을 느껴서 인기와 공감을 느꼈을 것 같다"라고 하면서 "여주인공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가가연 덕분이라고 했다.

대만 배우 시백우(施柏宇, Shi Baiyu)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프로듀서 마이정은 "셋의 케미가 잘 맞았다. 잘생기고 예쁜 것이 한 몫했다"라며 "두뇌를 써야 하는 스토리에 반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시백우는 "두 분(가가연, 허광한)이 너무 겸손하게 말해서 저는 (흥행비결을) 저 때문이라고 하겠다"라고 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또 시백우는 세 명의 호흡에 대해 "진심을 원하나, 아님 전형적인 것을 원하나"라고 질문을 한 뒤 "두 분과 다시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두 분과 일할 수 있어 많이 배웠고 인생에서의 가장 큰 행복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시백우는 "감사하다. 처음 뵈었지만 여러 번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다", 가가연은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었으면 좋겠다. 다시 뵈러 오고 싶다", 허광한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 마음에 들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

대만 배우 허광한(許光漢, Hsu Greg Han)-가가연(柯佳嬿, Ke Jia Yan)-시백우(施柏宇, Shi Baiyu)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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