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겜헤딩] 마비노기 ‘글렌 베르나’, 혹한은 녹였으나…차별은 녹이지 못했다

[맨겜헤딩] 마비노기 ‘글렌 베르나’, 혹한은 녹였으나…차별은 녹이지 못했다

소비자경제신문 2023-01-29 22:46:18 신고

글렌 베르나 메인 이미지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글렌 베르나 메인 이미지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마비노기의 올 겨울 대형 업데이트 명은 ‘혹한의 경계 글렌 베르나(이하 글렌 베르나)’로, 지난 17일 유저들의 새로운 도전 의식을 자극하기 위한 신규 전투 콘텐츠가 게임 내 등장했다.

신규 전투 콘텐츠의 이름은 업데이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렌 베르나로, 유저들은 지난해 12월 1차 업데이트에서 공개된 프롤로그 퀘스트 ‘시린 겨울을 알리는 전주곡’을 시작으로 에린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사태를 조사하게 되고, 조사과정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의 민담에서 나오는 노파의 모습을 한 요정인 ‘칼리아흐 베라(게임 내에서는 ‘칼리아흐’로만 명명)’에 맞서 싸우게 된다. 

넥슨은 이번 글렌 베르나 업데이트를 위해 전용 테마곡인 ‘틈새’를 공개하는 등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글렌 베르나는 지난 2021년 등장했던 크롬바스 이후 처음으로 등장하는 최상위 콘텐츠로 새로운 보상과 함께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글렌 베르나를 직접 공략해보고, 이에 대한 분석을 간단히 진행해보고자 한다. 공략은 쉬움 난이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슬리아브 미시 지역 글렌 베르나 입구. 던전 관련 시나리오 이후 에일리흐 왕정이 조사단을 파견해 간단한 수리 등을 맡길 수 있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슬리아브 미시 지역 글렌 베르나 입구. 던전 관련 시나리오 이후 에일리흐 왕정이 조사단을 파견해 간단한 수리 등을 맡길 수 있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새로운 지역과 더 많은 확장의 가능성 슬리아브 미시

우선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새롭게 추가된 지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새롭게 추가된 지역은 ‘슬리아브 미시’로, 기존 울라 대륙 최북단에 위치 했던 설산 시드스넷타 북쪽 평원에서 진입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이 추가된 것은 의의가 굉장히 크다. 기존 마비노기에서 시드 스넷타는 메인스트림 퀘스트를 제외하고는 전혀 유저들의 발길이라곤 닿지않는 황량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정령무기와 관련된 일을 처리해주는 NPC 타르라크가 있었지만, 이후 정령 무기 체계가 개편되면서 해당 역할은 탈틴의 NPC 베이릭시드로 넘어가버려 지역 자체가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슬리아브 미시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지역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생겨났다. 추가된 맵을 살펴보면 글렌 베르나의 입구는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북쪽으로 이어지는 별도의 통행로가 확인되어 후일 새로운 지역이나 콘텐츠가 추가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는 유저들의 기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울라 대륙은 그간 에일레흐 왕국의 수도인 타라까지 구현되기는 했지만 월드맵 상에서 완전히 그 크기를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그동안 유저들 사이에서는 울라 대륙의 나머지 부분들이 연결된다면 어디가 먼저 구현될지에 대한 의견들이 간혹 오갔었는데, 기존에는 타라 서쪽을 예상하는 이들이 있었으나 이번 슬리아브 미시의 추가로 서북부 먼저 구현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마비노기의 경우 신규 지역의 추가 텀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고, 추가된다면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 

파티원들은 낮과 밤으로 나뉘어져 결계 해제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파티원들은 낮과 밤으로 나뉘어져 결계 해제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북서쪽 맨끝에 보이는 문장이 칼리아흐의 결계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협동을 강조하는 기믹

글렌 베르나는 8인 던전으로, 입장 제한은 누적 2만 레벨, 그리고 아르카나 재능 하나의 레벨이 50레벨을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르카나 재능은 하위 재능의 그랜드마스터 등급 획득을 요구하므로, 실제로 던전을 수월하게 돌 수 있는 능력치는 그것보다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조건을 채우고 기존 상위 전투 콘텐츠 중 하나인 ‘테흐두인 미션’을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면 글렌 베르나에서도 한사람의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글렌 베르나의 전투는 낮과 밤으로 갈려서 4인씩 나뉘어서 진행된다. 갈려진 파티는 2명씩 나뉘어져 전투를 수행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칼리아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결계를 해제하는 작업에 들어가게된다. 

낮과 밤, 어느 한쪽만 있을 수 없듯이 던전의 모든 요소는 협동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페어링 라이프’ 시스템이 있다. 이는 쉽게 말하자면 파티원 2명이 부활 가능 횟수를 공유하는 것으로, 페어링 라이프가 소진되면 2명 모두 사망할시 소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죽지 않도록 신중하게 공략에 나서야만 한다. 또 포션을 일정 시간에 하나씩만 먹을 수 있는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완전 회복 포션’을 남발할 수도 없다.

결계 해제를 하기 위해서는 결계를 부술 수 있는 쪽을 다른 한쪽이 ‘영혼의 화로’와 관련된 미션을 통해 지원해주어야한다는 특징이 있다. 결계는 미션을 통해 지원 해주지 않는다면 방어력이 강해 제대로된 데미지를 줄 수 없으며, 미션으로는 화로에 불을 지피기, 지역 사수, 영혼의 화로 파괴 등이 있다.

화로에 불을 지피기 위한 장작과 불씨는 간혹 등장하는 사슴 모습의 몬스터 ‘피아나 기브레’로부터 획득할 수 있으며, 갯수가 한정되어 있으니 화로에 불을 지피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 이후 결계를 해제하는데 성공했다면 본격적인 보스전에 들어간다.

밤쪽에는 칼리아흐(중앙)를, 낮쪽에는 크로크 아이드(북서쪽)가 소환된다. 사진은 보스전 시작 직후 촬영된 것.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위협적인 보스전 1페이즈

보스전에 들어가면, 밤쪽에 있었던 파티원들은 칼리아흐 베라를, 낮쪽에 있었던 파티원들은 칼리아흐가 소환한 얼음 골렘인 ‘크로크 아이드’를 소환되는 일반 몬스터들과 함께 상대하게 된다. 1페이즈인 셈이다.

칼리아흐는 위협적인 광역 마법 공격을 앞세워 파티원들을 공격한다. 칼리아흐를 중심으로 X자 모양의 강력한 공격과, 마나실드를 뜷고 지속 데미지를 입히는 광역 설치 마법등을 사용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용한 스킬들이 바로 아르카나 재능인 ‘세인트 바드’의 스킬 들이다. ‘활력의 목소리’를 통한 지속 회복을 통해 광역 설치 마법에 대응할 수 있으며, ‘수호의 축복’을 통해 강력한 데미지를 이겨낼 수도 있다. 

낮쪽에 등장하는 크로크 아이드의 스킬은 일반적인 골렘의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데미지가 매우 강하며, 무엇보다 얼음 골렘으로 변형되는 얼음 무더기를 소환한다. 얼음 무더기가 얼음 골렘으로 변형되기까지 약 20초~30초의 체감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변형될 경우 한꺼번에 상대해야 하는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빠르게 부숴야만 한다.

아르카나 재능인 ‘엘레멘탈 나이트’는 양쪽 보스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딜러로서, 글렌 베르나에서 띄워준다는 느낌이 강하다. ‘파이어 리프 어택’을 통해 광역 돌진 공격후 착지 위치를 조정해 칼리아흐의 마법 공격을 피할 수 있으며, 원거리 공격인 ‘라이트닝 스매시’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 윈드밀’은 돌진 형태의 공격이 많은 던전 내의일반 몬스터들을 얼려 묶어놓는데 적합하다. 

그러나 가장 위협적인 패턴은 영혼의 화로를 이용한 전멸 패턴이다. 소환되는 일반 몬스터를 쓰러뜨릴 수록 영혼의 화로에는 영혼이 쌓이게 되며, 30마리가 채워지면 칼리아흐가 전멸기를 발동한다. 파티원의 전멸을 막기 위해서는 보스전 중 생성되는 다른 시공으로 이어지는 포탈을 통해 영혼의 화로 내부로 진입해 영혼들을 다시 쓰러뜨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계속 화로 내부에만 있어도 안되는 것이, 일정 체력 이하가 된 칼리아흐가 화로 내부의 영혼을 강제로 흡수하려고하기 때문에 적절한 탈출 타이밍을 잡을 필요가 있다. 

전송된 공간 가운데에 위치한 불완전한 공상을 부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의외로 쉬워지는 보스전 2페이즈

이윽고 칼리아흐의 체력이 10%가 되면 칼리아흐가 영혼의 화로 안쪽에 ‘불완전한 공상’과 함께 피아나 기브레를 잔뜩 소환하고, 파티원 1명을 그곳으로 전송한다. 해당 패턴이 바로 2페이즈로, 이 공상을 부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된다. 

2페이즈를 수월하게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사실상의 타임어택처럼 플레이 해야한다. 빠르게 팀원들을 전송할 수록 공상에 큰 데미지를 빠르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칼리아흐는 파티원 1명을 전송할 때마다 피를 20%까지 회복하고, 패턴을 바꾸어 대부분의 지역을 채우는 공격 마법을 3회씩 지속적으로 시전한다. 그러나 1차전과 달리 낮과 밤으로 분리되었던 파티원들이 합쳐지고, 추가로 칼리아흐 쪽에는 일반 몬스터가 없기 때문에 전송 자체는 쉽게 보낼 수 있다. 그러나 1페이즈때 페어링 라이프를 소진해 사망한 아군도 전송해버리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도 벌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만 한다.

전송된 공간에서는 별 다른것 없이 피아나 기브레의 돌진 공격을 받으면서 공상을 부수게 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주의할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화로 내부에서는 체력과 마나가 진입 순간부터 빠르게 소모되고, 그렇게 낮아질 수록 피아나 기브레에게 죽기 쉬워진다. 게다가 아예 해당 공간에서는 포션을 먹을 수 없다. 다만 칼리아흐에 의해 1명씩 공간 내부로 전송되어 올때마다 체력과 마나가 초기화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상 아이템은 이 '수상한 상인'으로부터 교환할 수 있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얼어붙은 불타래를 이용한 아르카나 링크 해방과 보상

던전 클리어시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신규 제작 방어구인 ‘블리안 엔더스 시리즈(중갑·경갑·천옷)’의 제작 재료와 도면, 세트 효과 옵션 강화권, 그리고 글렌 베르나 입구 앞의 수상한 상인에게 각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재화인 ‘빛나는 수정 조각’, 아르카나 링크 강화용 재료인 ‘얼어붙은 불타래’를 획득할 수 있다. 

아직 신규 제작 방어구는 시장에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전에 준수한 외형과 세트 효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포레스트 레인저’ 경갑 세트를 수상한 상인이 판매하게 되면서 이를 노리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해당 경갑 세트는 이전 유료 확률형 아이템으로 획득할 수 있었던 아이템으로, 넥슨이 이전 타라 경매장을 통해 풀리기 시작한 ‘어비스 드래곤’ 중갑·경갑 세트와 ‘세인츠 가디언’ 중갑·경갑 세트처럼 해당 경갑 세트 역시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게 조치한 것을 알 수 있다. 

추가적으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얼어붙은 불타래다. 기존 아르카나 링크는 50레벨을 달성하면 5단계 링크에서 멈추어져있었는데, 해당 링크가 업데이트를 통해 10단계까지 확장됐다. 6단계에서 10단계까지의 특징은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대신 아르카나 스킬 자체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며, 10단계까지 강화시켰을 경우 스킬들을 더욱 자주 사용할 수 있고 마나의 소모량도 줄어들어 부담없이 난사할 수 있게 된다.

링크에 필요한 얼어붙은 불타래 역시 일반 불타래와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량을 사용하고, 거래도 가능하기 때문에 후일 가격이 좀 더 낮아진다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얼어붙은 불타래로 링크를 올릴 경우, 일반적인 불타래로 강화한 링크와 달리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글렌 베르나’ 잘 만든 콘텐츠일까?

글렌 베르나는 쉬움 난이도를 기준으로 크롬바스의 에르그 30% 수치(쉬움) 정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8인 던전이기 때문에 오히려 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던전의 기믹 자체도 어려운 것은 아니었고, 최종적인 보상도 크롬바스(무기)와는 달리 방어구이지만 얼어붙은 불타래와 각종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고정 수입원으로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무리 조건이 아르카나 레벨 50이라고 해도 아르카나 재능과 특정 재능이 선호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기도 하다. 보스전은 아예 세인트 바드가 반강제되며, 여러번 던전을 돌면서 엘레멘탈 나이트 이외에 기존 재능은 연금술사와 체인, 격투가가 주로 목격됐다. 나머지는 세인트 바드와 연계되는 마법이 가끔, 궁술 재능의 서포트 샷과 인형사 재능의 유혹의 올가미 스킬이 일부나마 사용됐다. 나머지 재능과 스킬은 찾아보기도 힘들었던 셈이다. 

게다가 위의 이유와 연계해 앞으로 새로운 전투 콘텐츠가 나올 때마다 아르카나 재능의 단계를 강화시킬 것인지도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확히는 단계를 내놓는 시점이 잘못됐다.

물론 아르카나는 고레벨 유저들에게 더 많은 성장의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도 나쁘지 않고, 불타래 가격이 경매장 통합 등의 영향으로 인해 초보자에게도 친화적이긴하다. 그러나 글렌 베르나로 링크 단계를 확장시키려고 했다면 다른 재능에도 엘레멘탈 나이트와 세인트 바드에 걸맞는 아르카나를 먼저 출시해 어느정도 기반을 만든 다음 6단계~10단계의 아르카나 링크를 출시하는 것이 맞는 수순이다.

아르카나 재능은 출시당시 소외받던 재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글렌 베르나 업데이트는 아르카나 재능의 수혜를 입은 유저들이 소외감에서 벗어나는데 충분한 도움이 되었지만, 아르카나 재능을 받지 못한 재능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역으로 소외감을 체감하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글렌 베르나 자체는 잘 만들었지만, 2년전 크롬바스가 추가될 당시 특정 재능만 전투 콘텐츠에 선호받던 문제의 해결은 아직도 요원한 셈이 됐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개인적으로는 글렌 베르나가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되기 전, 로딩 화면 양 옆에 새겨진 켄타우로스 계열의 몬스터가 등장할 줄 알았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지만, 피아나 기브레(가운데)는 그대로 나오긴 했다. [사진=마비노기 인게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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