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MBC, 동성애그룹 신곡 '방송 적합' 판정에, 교계 "전면전 불사"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MBC, 동성애그룹 신곡 '방송 적합' 판정에, 교계 "전면전 불사"

커머스갤러리 2023-01-30 21:5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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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LIONESSES Official' 캡처, MBC 캡처
ⓒ유튜브 'LIONESSES Official' 캡처, MBC 캡처

한국교계가 MBC에 대한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MBC가 동성애자 그룹 '라이오네시스'의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를 방송 적합 판정을 내리면서다. 

30일 교계에 따르면, MBC 심의부는 지난해 12월 말 해당 곡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가 번복하고 방송 적합 판정을 내렸다. 해당 곡에는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라는 가사가 포함됐다.

이에 교계는 일제히 성명을 내고 방송 적합 판정을 내린 MBC에 대한 단체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이 곡은 단순히 동성애를 옹호하며 노래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수천 년간 기독교회가 구세주로 믿어온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자의 선임 정도로 취급하며 비하하고, 게이인 자신을 예수의 후임으로 내세웠다"며 "자신을 하나님이 게이로 설계하고 정했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나 타락한 인간들이 은혜로 회복됨을 믿는 교리를 왜곡하여 기독교인의 믿음을 희화화하고 능욕했다"고 비판했다.

한국교회연합도 17일 "MBC는 한국교회와 전쟁이라도 불사하려는가"라며 "MBC가 앞으로 5만 교회 1천만 기독교인과 전쟁을 불사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더 늦기 전에 스스로 방송 부적합성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이 불온한 노래를 퇴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복음법률가회도 같은날 "3인조 그룹 라이오네시스는 성인들만 참여할 수 있는 이반시티(국내 최대의 온라인상 LGBT 커뮤니티)와 동성애 후원 단체인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제작비 지원으로 활동하는 3명의 가수들(동성애자 두 명과 성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한 명)로 구성됐다"며 "우리는 LGBT 진영의 지원을 받은 라이오네시스의 신곡 ‘it’s ok to be me’에 대한 MBC의 방송 허용 결정을 규탄한다. MBC가 이 잘못된 결정을 유지할 경우 그로 인한 모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책임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MBC가 이를 철회하지 않자 교계 수십개 단체와 인천 마가의다락방교회(담임목사 임진혁) 등은 오는 2월 3일 상암동 MBC 본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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