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실적 '동반 추락'… 비상걸린 철강업계

포스코·현대제철 실적 '동반 추락'… 비상걸린 철강업계

머니S 2023-02-01 05:40:00 신고

3줄요약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황 악화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지난해 실적이 동반 추락했다.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사는 원가 절감,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각각 4조9000억원, 1조6166억원으로 전년대비 46.7%, 3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조6000억원, 1조384억원으로 50.0%, 31.0% 씩 줄었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로 생산 및 판매량 감소, 일회성 복구 비용 발생으로 타격을 입었다. 침수 피해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철강 가격 하락과 수요산업 부진, 화물연대 파업 등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제철도 힌남노 영향으로 일부 공장 피해, 노조의 게릴라 파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1736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5.8% 줄었다. 판매량은 전년(1만9110톤) 대비 828톤 감소한 1만8287톤을 기록했다.

올해 철강 시장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 국내외 수요 회복이 전망된다.

포스코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강화, 유동성 확보라는 3가지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비상경영TF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최근 전 직원 대상 이메일을 통해 "각자 해오던 업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이를 통한 작은 비용이라도 절감해 철저한 손익관리로 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주요 제품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우 국내 수요 회복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핫스탬핑강 등 전략 강종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글로벌 차강판의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0만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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