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노화성 난청, 놔두면 치매 부른다

[헬스S] 노화성 난청, 놔두면 치매 부른다

머니S 2023-02-03 05:01:00 신고

난청은 노인들에게 흔한 노화성 질환 중 하나다. 노화성 난청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적으로 발생하는 청력의 손실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노화성 난청이 발병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보고에 따르면 65~75세 노인 3명 중 1명이 난청을 앓고 있으며 75세 이상에선 약 50%가 난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노화성 난청과 관련된 청력손실은 보통 고음역에서부터 시작돼 중음, 저음까지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성 난청이 발병된 노인들은 초기 트럭이 길거리를 지나가는 소리 같은 저음역의 소리를 구분하지만 새가 지저귀는 소리,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 등 고음역대의 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ㄱ' 'ㅋ' 'ㅊ' 'ㅅ' 등 고음역에 분포된 자음 소리도 분별하기 힘들다. 이들 자음이 섞여 있을 경우 말소리가 뭉개져서 들리거나 어음 분별이 떨어져 잘 못 알아듣고 되묻는 증상이 생긴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노화성 난청은 보통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내이의 감각수용체인 유모세포의 손실에 의한 것이 가장 흔하다. 유모세포의 손실은 유전적인 요소, 노화, 고혈압, 당뇨 등 건강상태 이상으로 발생하거나 아스피린 등 일부 항생제 약물 복용이 원인으로 꼽힌다.

노화성 난청 환자의 치료 방법은 난청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중이에서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이 있다면 청력개선 수술을 먼저 시행하고 수술 후에 필요하면 보청기를 사용한다. 감각신경성 난청만 있는 경우가 많아 보청기 처방이 주를 이룬다.

강우석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노화성 난청이 보청기 등의 청각 재활 없이 방치될 경우 치매가 2~5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재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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