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상두륵도' 업체에 3900만 원에 낙찰, 그런데 왜 샀을까..?

무인도 '상두륵도' 업체에 3900만 원에 낙찰, 그런데 왜 샀을까..?

모두서치 2023-02-05 19:5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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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상두륵도' 업체에 3900만 원에 낙찰, 그런데 왜 샀을까..? [ 유튜브 채널 '땅지통' 및 네이버 지도 갈무리 ]
무인도 '상두륵도' 업체에 3900만 원에 낙찰, 그런데 왜 샀을까..? [ 유튜브 채널 '땅지통' 및 네이버 지도 갈무리 ]

 

전남 남해안에 위치한 '상두륵도'라는 무인도가 경매에서 3500만 원에 낙찰됐다.

2일 법원전문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에서 진행한 상두륵도(전남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산 1')에 대한 경매에서 3880만 원을 써낸 업체가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이 섬의 면적은 3391㎡로 평수로 따지면 약 1000평가량되는 면적이다. 이 섬의 감정가는 779만 원으로, 2022년에 한 번 경매에 나온 적 있다.

당시에 '경차 한 대 값보다 싸다'며 입소문을 타면서 이목을 끌었는데, 수십 명이 응찰하면서 감정가 보다 30배나 높은 2억 3459만 원을 써낸 사람이 낙찰을 받았으나, 이 사람은 낙찰을 받았음에도 포기했다.

 

낙찰을 포기한 이유가 원래는 2345만 원을 써내려고 하다 실수로 '0'을 하나 더 넣는 실수를 한 것이다.

이 상두륵도 섬은 보전관리지역으로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 무인도서, 준보전산지, 현상변경허가 대상구역으로 지정된 섬이다.

 

무인도 '상두륵도' 업체에 3900만 원에 낙찰, 그런데 왜 샀을까..? [ 네이버 지도 갈무리 ]
무인도 '상두륵도' 업체에 3900만 원에 낙찰, 그런데 왜 샀을까..? [ 네이버 지도 갈무리 ]

 

해당 섬에 건물을 짓는 등 개발에 제한도 있지만 주택 한채 정도는 지을 수 있다.

하지만, 황당한 건 준보전무인도서라서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시적 출입제한을 내릴 수 도 있는 곳이다.

 

아무리 정식 낙찰을 받은 주인이더라도 출입제한이 걸리면 주인조차도 못 들어간다.

더군다나 이곳으로 갈 수 있는 배편도 없으며, 배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보트가 필요로 하다.

 

이곳에 입찰자가 몰렸던 이유는 과연 뭘까?

경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역 사회에서 떠돌고 있는 개발호재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인근 모도가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상태인데, 추후 상두륵도도 다리가 놓이며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입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 다른 이들은 진입 문턱이 낮은 편이라 추후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입찰에 나선게 아닌가 하는 반응도 있다.

 

대부분 추측인 것이지 실제 낙찰받은 업체의 의도는 밝혀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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