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 강화” 민·관, 수도권 ‘상층대기질 연구’ 손잡아

“미세먼지 측정 강화” 민·관, 수도권 ‘상층대기질 연구’ 손잡아

소비자경제신문 2023-02-07 17:4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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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에도 수도권 등 전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사진은 6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건물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에도 수도권 등 전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사진은 6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건물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도 등 주요 시도에 초민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환경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기업·기관들이 합심해 대기질 측정 및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7일 산하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8일 포스코타워 송도(인천 연수구 소재)에서 수도권 상층대기 관리 연구를 위한 기술교류 및 학술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경영을 중시하는 국내 대기업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학술기관이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지역의 상층대기질 측정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명소 중 하나인 305m 높이의 포스코타워 송도 옥상에 설치된 상층측정소의 관측자료를 검증하고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운영 제반 사항에 대한 협력, △산출된 측정자료의 실시간 공유, △추진사업에 필요한 자료 및 시설 제공 등 상호 간 적극 협력, △연구성과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학술회(세미나) 개최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대기환경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친환경 경영윤리를 토대로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측정장소 제공 및 장비운영의 제반사항에 대한 지원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상층 관측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 원인 분석과 저감방안에 대한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송도 상층측정소 구축은 수도권 상층대기의 초미세먼지 특성 및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층측정소 운영을 위한 기관 간의 학술 및 기술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도 “협약기관과의 협업 아래 당사의 초고층 사옥을 활용한 대기질 측정 지원으로 국민의 삶 향상에 기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업시민이라는 그룹 경영이념을 토대로 기업 자체도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8시 기준 세종과 충남은 초미세먼지(PM2.5) 수준이 ‘매우 나쁨’(75㎍/㎥ 초과)이고 수도권·강원·충북·대전·전북·대구는 ‘나쁨’(36~75㎍/㎥ 이하)등으로 인천·경기·충남·세종·충북·전북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금일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북, 충남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서 운영·조업시간 조정 등 먼지 발생량을 줄이는 조처가 이뤄지고, 도심 물청소 횟수도 늘어나며 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제한된다.

한편 다음날인 오는 8일에는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31∼80㎍/㎥)’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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