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색깔론’ 직격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냐…국민의힘 정체성과 달라”

김기현, ‘안철수 색깔론’ 직격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냐…국민의힘 정체성과 달라”

폴리뉴스 2023-02-07 17:54:11 신고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가 당 정체성과 다른 언행을 해왔다며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국민의힘’ 정신에 부합하는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가 당 정체성과 다른 언행을 해왔다며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국민의힘’ 정신에 부합하는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기현 후보가 6일 ‘안철수 색깔론’을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가 당 정체성과 다른 언행을 해왔다며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국민의힘’ 정신에 부합하는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2012년 대선 운동 당시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발각된 한길회 간첩단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이 숨겨왔던 간첩단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공개 질의했다.

이어 “안 후보는 2016년 국가 전복을 꾀한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특별 가석방된 신영복의 빈소를 찾아 ‘시대의 위대한 지식인께서 너무 일찍 저의 곁을 떠나셨다’, ‘선생님이 하신 말씀들 후대까지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고 애석해 했다”며 “안 후보는 지금도 공산주의 대부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주십시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사드 배치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던 과거 발언, 사드 배치에 대한 안 후보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안 후보가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대중 정부의 일방적 대북지원, 북핵 문제의 시발점이라고도 비판받는 정책의 어떤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것인가. 여전한 소신인가” 물었다.

이어 “안 후보가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로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천안문 항쟁을 탄압하고 민중 학살을 자행한 중국의 독재자 덩샤오핑을 지도자의 전범으로 제시했다”며 “덩샤오핑의 정치에서 어떤 미래비전을 찾았는지 지금도 안 후보의 롤모델인지 당원들에게 밝혀주시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정치인 안철수의 소신을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했다면 당의 정체성, 당원 정신과 전혀 다른 언행에 대해 한번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겠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정치파업에 참여, 독려한 것에 대한 질문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안철수 후보께 당원과 국민 앞에 솔직한 응답을 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친윤' 이철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에 대해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한 사람! 잘된 일은 자신의 덕이고, 잘못된 일은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안철수 '색깔론' '네거티브 OUT'...'1등 후보가 사퇴하나' 선거운동 재개 

안철수 의원 페이스북에 '색깔론' 등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을 경고했다. [출처=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안철수 의원 페이스북에 '색깔론' 등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을 경고했다. [출처=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김기현 의원과 친윤의 '색깔론' '정체성' 공세에 안철수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새 저를 공격하는 마타도어, 색깔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네거티브 OUT, 페어플레이 OK' 웹포스터를 내걸면서 맞대응에 나섰다. 

안 의원은 "제가 짧은 기간 공동 야당대표를 했던 건 대한민국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 당시 행보로 공격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안 의원은 "그 직후 야당의 문제점을 알고 당을 나왔고.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두번에 걸쳐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탰다"면서 "그 일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다"며 자신을 향한 색깔론과 정체성 공세를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정경선과 페어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늘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경선 후보들의 '비전발표'를 시작으로 어제 하루 선거운동을 잠정 중지한 이후 다시 활동 재개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수도권 총선 필승론'을 강조하면서 본인의 당대표 후보 공약인 '수도권 70석 확보로 총선 170석 승리를 만들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비전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철수가 또 철수하냐'는 중도사퇴론에 대해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보셨나며 '경선 완주 의지와 당권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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