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가]안철수의 안랩...전당대회 전후 변동성 큰 등락 연출?

[이슈&주가]안철수의 안랩...전당대회 전후 변동성 큰 등락 연출?

브릿지경제 2023-02-07 17:5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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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먹 불끈 쥔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유력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 행보에 따라 안랩 주가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는 3월 8일 개최될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발생하는 여러 정치 변수가 안랩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본다.

안랩은 안 의원이 창업한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이에 안 의원의 전당대회를 앞둔 정치 행보에 따라 안랩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안랩은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3%(1300원) 내린 8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안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는 최근 상황을 주가와 연계하기도 한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 의원이 ‘윤안연대’(윤석열 대통령과 안 의원의 연대)를 띄우며 윤 대통령을 전당대회로 끌어들였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안 의원이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관계자)이라는 ‘악의적인’ 표현으로 대통령 참모를 갈라치기 했다고 비판에 나섰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윤연대라는 표현, 누가 썼나.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이라며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인가”라고 반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브리핑에서 윤안연대와 관련, “국정 수행에 매진 중인 대통령을 후보 자신과 동률에 세워 놓고 캠페인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을 안 의원도 잘 아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안랩은 안 의원이 차기 당 대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지난달 25일 증시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29.91%)까지 오른 9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나경원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 1일에도 안랩은 안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주가가 들썩였다.

‘정치(전당대회) 테마주’인 안랩의 주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안 의원의 최종 경선 참여 전제)까지 비경제적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다소 큰 등락을 이어갈 소지가 있다는 게 시장 일각의 관측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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