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행 고팍스 대표, 등기이사 사임…대표직은 유지

이준행 고팍스 대표, 등기이사 사임…대표직은 유지

이데일리 2023-02-07 18:48:4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회사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대표 직함을 유지한 채 경영에 참여한다. 최근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직후 변화다.

7일 고팍스에 따르면 이준행 대표는 최근 고팍스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고팍스 경영에서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이준행 대표가 계속해서 대표직함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변화로 바이낸스로부터 투자 유치 후 고팍스 지분 구조 및 경영진에 대폭 변동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조건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고팍스 이준행 대표(사진=고팍스)
고팍스는 지난 2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로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은 고파이 이용자들이 이자를 포함한 예치 자산을 전부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자사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운용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의 인출 중단 사태로 고파이 서비스의 원리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제네시스가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고팍스의 채권은 총 5676만6174달러(약 700억원)에 이른다. 700억원 전액이 고파이 예치금으로 추정된다.

이번 거래를 통해 바이낸스가 고팍스 지분을 상당 부분 획득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바이낸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링 이보는 지난 3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바이낸스홀딩스가 고팍스로부터 “의미있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회사가 조성한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 IRI)’에서 고팍스 투자 자금을 꺼내썼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FTX 파산사태 이후 산업 내 유동성 위기를 겪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3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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