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이름으로 한 몫 해볼까"...부모 잘못 만나 고생한 연예인 충격적인 사연 모음

"애 이름으로 한 몫 해볼까"...부모 잘못 만나 고생한 연예인 충격적인 사연 모음

살구뉴스 2023-02-07 20: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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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부모로 인해 피해를 본 연예인들에게 누리꾼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6일 투자자 박 모 씨등 19명은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2017년 9월경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경기도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속여 총 12억 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 2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접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소인들은 부산 소재 경매학원 원장 한 모씨를 통해 강민경의 친오빠 소유로 알려졌던 임야를 평당 40만 원에 투자 계약을 맺었지만, 해당 토지는 부동산 개발 계약이 이뤄진 지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매학원 원장 한 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되자 투자자들은 강민경의 부친 A씨에게 계약을 이행하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강민경 아버지 A씨는 "(투자금 환매 등에 대해 구두 약속을 했던 건) 약속이 아니라 내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다가 나온 이야기였다. 개발이 전혀 되지 않은 토지라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해당 토지에 길도 냈고 여러 인허가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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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가족인 강민경에게 비판의 여론이 몰리자 강민경의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강민경 씨는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습니다. 이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 씨는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민경 씨는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음을 말씀 드립니다. 이번 사건 역시 강민경 씨는 전혀 알지 못했던, 강민경 씨와 무관한 사건임을 밝힙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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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이 부친과 오빠의 사기 혐의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지만, 누리꾼들은 강민경의 이전 행적을 찾아보며 '가족애'를 과시한 강민경의 과거에 주목했습니다.

강민경은 2005년~2006년 무렵 자신의 싸이월드에 "우리 아버님께서 기특하게. 아주 우리 아버님 좋으시지. 프라다 가방 70만 원짜리 사줬어. 으아악."이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아버지와 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산삼을 머리까지 다 먹어야 용돈을 준다는 아빠의 특명에 진짜 눈물 흘리면서 쓰디 쓴 삼을 야밤에 뜯어먹은...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너무 써.."라는 글을 올리는 등 자주 가족과의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을 함께 보였습니다.

2014년 5월 28일 방송되었던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아버지가 건축회사 사장"이라고 밝히며 부끄러운 듯 집안이 재력가임을 밝혔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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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이 어느 시점부터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여태 보여왔던 남다른 가족 사랑을 보여왔던 행보와 반대되는 해명에 누리꾼들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특히 강민경은 이미 '열정페이'논란에 휩싸이면서 돈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강민경이 운영하던 쇼핑몰은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내었는데,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요하는 전문 인력을 구하는 공고에 연봉을 2500만원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채용 공고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상담부터 고객 클레임 상담,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 고객 문의 분석을 통한 운영 정책 기획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설명했는데요. 과중한 업무에 비해 고작 '최저임금'을 받는 수준입니다.

더불어 강민경의 쇼핑몰이 채용공고보다 더 높은 가격인 가스레인지를 판매하고 실크 머리핀을 5만원에 판매하는 등 '연예인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강민경의 이미지는 추락하였습니다.

강민경 본인 또한 '열정페이 강요' 사장이라는 논란 속에서, 그 가족이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까지 당하니 누리꾼들은 "강민경이 올해 삼재인가?", "열정페이는 강민경이 잘못한 건 맞는데, 가족 일에도 책임을 져야 하나", "그래도 피는 못 속이던데 가족 전체가 돈에 연루된거면 뭐가 있지 않을까" 등의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모로 인해 피해본 연예인, 강민경 뿐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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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연예인으로서 성공한 자녀의 이름을 팔아 이득을 취하는 경우는 강민경의 사연 뿐만이 아닙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박수홍 친형의 재산 횡령 사건입니다.

박수홍은 데뷔할 때부터 2021년까지 무려 30년에 달하는 긴 방송 생활 내내 친형 박진홍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습니다. 박진홍은 겉으로는 박수홍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에게 박수홍이 벌어온 돈을 안 쓰고 동생을 위해 모으는 척했으나 뒤에서는 그의 아내와 함께 그들 부부 명의의 재산과 부동산들을 따로 축적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의 부모 또한 모르는 척하며 박진홍을 옹호했다고 합니다. 또한 논란이 터지자 박수홍의 아버지는 망치를 들고 박수홍의 집을 찾아가 두들기며 박수홍을 위협했다고 합니다.

비단 돈 문제 뿐만이 아니라 오랜 기간 박수홍의 독립을 막으며 생활을 간섭했다는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막장 가족'과 그 안에서 홀로 대립하는 박수홍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와 연민이 일어났던 사건이 있습니다.

 

사는 건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엄한 데 이름 팔리는 한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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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 인해 피해본 연예인으로 배우 '한소희' 사건 또한 유명합니다. 2020년 7월 경 한소희의 친어머니에 대한 빚투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소희 어머니에게 곗돈을 떼였다"고 폭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한소희는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5살 때부터 부모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는 가족사를 고백했습니다.

한 평생을 할머니와 살았기 때문에 할머니를 '내 전부'라고 휴대폰에 저장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한소희. 그러나 친어머니에 대한 애정은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한소희는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드렸지만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며 "대신 변제해주는 것만이 해결책일하고 생각했던 제 불찰"이라고 친어머니 대신 마음 깊이 사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2022년, 한소희의 친어머니는 또 다시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하며 논란에 섰습니다. 한소희의 친어머니는 8500만원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요. 한소희의 친어머니는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습니다. 신 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소희는 이에 대해 이 전과 다르게 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한소희는 어머니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부모님 이혼으로 할머니 밑에서 자라온 한소희는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면서 "딸이 유명인임을 악용해 돈을 받아내려고 하는 일련의 행위를 원천 차단"할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처음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원로 배우 김혜수까지 피할 수 없었던 '천륜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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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 김혜수 또한 친어머니가 13억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김혜수'의 이름으로 지인에게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피해자는 "김혜수 어머니가 2011년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다. 3개월만 쓰고 돌려주겠다’며 차용증을 쓴 뒤 돈을 빌렸는데 아직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혜수 측은 "어머니와 수년 전 모녀 관계를 끊어 변제 책임이 없다. 특히 2012년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상식 수준을 벗어나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라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전했습니다.

 

내 건 내 것, 자식 것도 내 것...
부모의 상식 밖 행동에도 자녀들은 당할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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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명세를 타는 연예인들 조차 자식이라는 이유 하나로 부모의 채무를 대신 질 수밖에 없는 사연이 속속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직접 가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인 변제 책임은 없지만, 이미 부모가 자식의 이름을 팔았기에 피해자들의 입장에서는 해당 연예인이 똑같은 가해자로 보이는 상황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자식으로서의 도리',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 자녀들은 언제까지 부모의 잘못에 얽매여 비판과 비난, 그리고 동정 속에 살 수밖에 없을까요?

뚜렷한 가정 폭력의 상황이 아닌 이상 남남이 되기도 힘든 가족이라는 울타리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연예인 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도 똑같기에, 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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