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2.5㎏ 넘으면 배달비 1000원 더 내라고?"…무식하면 용감한 손님

"음식 2.5㎏ 넘으면 배달비 1000원 더 내라고?"…무식하면 용감한 손님

DBC뉴스 2023-02-07 21:03:00 신고

3줄요약
A씨가 홀로 올라가서 잰 무게(위), 음식을 들고 올라가서 잰 무게(아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DBC뉴스
A씨가 홀로 올라가서 잰 무게(위), 음식을 들고 올라가서 잰 무게(아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카페에 샌드위치를 주문한 한 손님이 음식 무게에 따라 배달비를 추가 지불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가 민망해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참치 샌드위치와 단호박 샌드위치를 시켜 먹은 A씨가 남긴 리뷰가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각각 55.9㎏, 56.6㎏ 무게가 측정된 체중계 사진을 올리고선 "여쭤보고 싶은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음식 무게가 2.5㎏ 넘어서 제가 배달 기사님께 1000원을 더 지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오자마자 음식 무게 재 본 결과 말씀하신 무게가 안 넘었다"고 했다.

이어 "그 무게가 넘는다고 해서 왜 소비자인 제가 그 돈을 기사님께 지불해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 간다"고 따졌다.

가게의 정책에 황당함을 느낀 A씨는 직접 음식 무게를 쟀고, 체중계 사진이 바로 그 증거였다.

그는 "첫 번째 사진은 음식을 안 들고 저만 올라가서 잰 무게(55.9㎏)고, 두 번째 사진은 제가 음식을 들고 올라간 무게(56.6㎏)다. 총 음식 무게는 약 0.7㎏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달 기사님께 (음식을) 드리기 전, 말씀하신 기준의 무게가 넘는다고 생각하셨으면 배달을 이미 시작한 후가 아니라 출발하기 전에 제게 먼저 물어보시고 배달시키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DBC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하지만 이는 A씨가 단위를 착각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가게 사장은 "샌드위치 무게 2.5㎏이 아니라, 거리가 2.5㎞ 이상이면 추가 배달 요금이 부과된다"고 답글을 통해 알렸다.

동시에 "배달앱에도 주문 전 확인해달라고 써놨으나, 확인 못 하고 주문하시는 손님들을 위해 다시 한번 전화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배달 거리가 2.5㎞ 넘으면 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 것인데, A씨는 샌드위치 무게가 2.5㎏ 넘어서 1000원이 붙는다고 오해한 것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들은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이래서 개그 프로그램이 망했다", "음식 무게를 체중계로 잴 생각하는 것도 신기하다", "샌드위치 2.5㎏이면 양이 얼마나 될까", "이불킥 하겠다", "다이어트하느라 몸무게에 예민한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DB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