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룰' 신설, 4강부터 비디오 판독 2회…WBC 규정 발표

'오타니 룰' 신설, 4강부터 비디오 판독 2회…WBC 규정 발표

엑스포츠뉴스 2023-02-08 00: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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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칙이 발표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에 적용할 규정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규정은 비디오 판독이다. 지난 대회는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 권한을 갖고 있었고, 감독은 요청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대로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고, 심판진은 권한이 없다. 본선 1라운드와 8강전에서 감독은 경기당 1번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고, 4강전부터는 2회로 늘어난다.

지명타자 제도에서는 '오타니 룰'로 불리는 규정이 신설됐다. 선발 투수로 출전한 선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도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를 뛸 수 있는 규칙이 만들어진 것. 사실상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위한 룰이다.

투수 보호를 위한 투구수 규정은 예년과 같다. 투수의 최대 투구수는 1라운드 65개, 8강전 80개, 4강전부터는 95개로 제한된다. 한 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최소 세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정규 이닝인 9회 안에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부터는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승부치기가 열린다. 1라운드에서는 양 팀의 점수 차가 7회까지 10점 이상, 5회까지 15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된다.

1라운드에서 동률 팀 간 순위는 승자승-최소 팀 실점-최소 팀 자책점-최고 팀 타율-제비뽑기 순으로 결정된다.

조부모 혈통에 따라 WBC 출전 국적을 선택할 수 있던 규정은 부모로 국한됐다.

WBC 조직위는 특정 국가의 유효한 여권을 지닌 국민, 해당 국가의 합법적인 영구 거주민, 부모 중 한쪽이 특정 국가의 국민이거나 그곳에서 태어난 것을 서류로 증명할 수 있는 선수로 WBC 출전 자격을 규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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