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피어나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 2곳

올봄 피어나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 2곳

엘르 2023-02-08 00:10:01 신고


지핑 왕 ‘The Fallen Cookie’, 2022


지핑 왕 ‘The Fallen Cookie’, 2022


세상과 일상을 향한 순진무구한 물음. 아시아의 젊은 작가들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재창조한 작품은 서울의 두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두산아트랩 전시 2023〉는 두산아트센터가 시각예술과 공연 분야의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13년째 진행해 온 프로젝트. 강나영, 얄루, 임창곤, 조이솝, 장효주까지 올해의 다섯 작가는 각자 삶에서 목격하고 맞닥뜨리는 ‘경계’에 관해 묻고 따진다.

얄루 ‘피클 시티 윈도우 2023’, 2023


얄루 ‘피클 시티 윈도우 2023’, 2023


평소 사회적 소수자의 일상과 돌봄에 관한 작업을 이어온 강나영의 신작 ‘기대어 지탱하고 나아가는’(2023)은 회전문과 의수족의 형상화를 통해 주변에 산재한 문턱과 그 문턱을 넘지 못하는 존재들을 사유한다. 갤러리는 “경계는 아픈 존재지만 그 틈에서 자라나는 미묘한 정서와 사유가 우리의 생각을 확장하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가능성이 된다. 이들의 세계관은 어쩌면 사회와 인류가 도달해야 할 미래일지도 모른다”는 추천사를 전했다.
2월 15일까지 두산갤러리.

지핑 왕 ‘Sleeping Through Summer Rain’, 2022.


지핑 왕 ‘Sleeping Through Summer Rain’, 2022.


지난해 들어선 페레스 프로젝트 서울은 독특한 맥시멀리스트 미학을 지닌 1995년생 작가 지핑 왕의 〈커다란 침묵 The Loudest Silence〉으로 한 해를 닫고 열었다. 고전 예술 작품이나 공산품의 포장재, 일상 사물에서 보편적 상징을 추출하는 식으로 강렬하고 활기찬 그래픽 이미지를 구현해 온 작가는 아홉 점의 신작과 함께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다. 일상 사물을 오려 붙인 듯한 그림은 관객을 일순간 초현실적 사유로 끌어들인다. 갤러리는 “친숙한 것들을 재조합해 낯설지만 어울리는 조합으로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는 가이드를 전했다.
2월 10일까지. 페레스프로젝트 서울.

강나영 ‘기대어 지탱하고 나아가는’, 2023.


강나영 ‘기대어 지탱하고 나아가는’, 2023.





에디터 전혜진 사진 장승원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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