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에게 굿까지 배워"...빙의 연기하다 실려 나갔다는 '서울대 출신 여배우'

"무당에게 굿까지 배워"...빙의 연기하다 실려 나갔다는 '서울대 출신 여배우'

살구뉴스 2023-02-08 23:35:00 신고

3줄요약
온라인 커뮤니티


2022년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화영 역을 맡이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배우 김신록이 과거 '무당' 연기를 하다 실려갔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26일 ‘아레나옴므플러스’ 유튜브 채널에는 '고명딸 진화영, 아니 김신록의 필모그래피를 뒤져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김신록은 제작진과 인터뷰하며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되집어 보던 중 자신의 드라마 데뷔작인 '방법' 출연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서울대 출신 '엄친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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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 올해 나이 41세인 김신록은 2004년 데뷔 후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중 2020년 드라마 '방법'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진출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 이후 김신록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99학번이며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 석사까지 받은 '엄친딸'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신록은 연극배우 출신인 아버지를 따라 극단에 가게 된 후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꾸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학부 시절은 잊고 지냈어요"라며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한예종에서 공부하며 연기를 업으로 삼은 후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얼굴을 알리기 전까지 김신록은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연극판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로 10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신록은 2016년 동료 배우 박경찬과 결혼했는데, 드라마 성공 후 남편의 반응을 묻자 "대본을 항상 같이 본다. 저에게는 연기적으로 인생적으로 중요한 사람이다. 방송도 같이 모니터 하면서 연기 이야기한다. 같은 직종의 배우자를 만났을 때 장단점이 있다. 배우와 결혼한 장점을 누리고 있는 케이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무당 → 재벌집 막내딸

유튜브, tvN 유튜브, tvN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신록은 “제대로 된 드라마 데뷔작”이라며 tvN ‘방법’을 언급했는데, 당시 김신록은 극 중 무당 석희 역을 맡아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김신록은 당시 “실제로 현직에서 활동하는 무당에게 사사 받았다”며 “실제로 빙의된 배우가 있다는 소문에 무서웠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너무 힘들어서 빙의될 시간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1분도 안 뛰었는데 거의 빈사상태가 돼서 택시 불러서 실려 나갔다”며 이럴 때는 청포도 사탕을 먹으면 힘이 난다고 말해 엉뚱한 매력도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인터뷰에서 김신록은 무당 연기 중 스스로 공포를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방법에서 굿을 두 번 하는데 첫 번째 굿은 신내림이었고, 두 번째 굿이 진짜 방법하는 굿이었다. 그때 죽은 돼지 갖다 놓고 굿하는 와중에 삼지창 같은 꼬챙이로 죽은 돼지를 막 찔러야 했다. 그게 정말 힘들고 무서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방법의 출연으로 김신록의 연기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는데, 방법의 극본을 쓴 연상호 감독과의 인연으로 '지옥'에 출연하게 되었고, 방법에서의 열연을 인상깊게 본 제작진의 섭외로 '괴물'에도 섭외가 되었습니다. 이어 '괴물'의 제작사가 '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들면서 다시 김신록에게 출연 제의가 가게 된 것입니다.
 

신스틸러로 대세 반열

JTBC JTBC


지난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김신록은 "시청률 20%는 영화로 치면 천만 영화라고 하는데, 이를 달성해서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드라마 방영 당시 얄밉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인 진화영을 입체적으로 소화한 김신록에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김신록은 "외모를 신선하게 보시는 게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스스로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특성은 액티브하고 포지티브하게 인물이나 장면을 연기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말했습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주연배우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백화점 사장실에서 ‘주게 넘게 굴지마’라고 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진도준은 다이렉트가 아닌 아웃 파이터처럼 싸움을 걸어오는데, 진화영이 다이렉트로 ‘주제 넘게 굴지마’라고 한다. 그걸 송중기가 단단하게 버텨줘서 장면이 밀도 있게 완성됐다. 송중기와 연기하면서 괜히 주연 배우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신스틸러로 대세 반열에 오른 김신록에 대해 누리꾼들은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인상 깊은 연기 잘봤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요", "갖고 계신 에너지가 엄청난 배우같아요", "연극 본 적있는데 정말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였습니다", "인터뷰 보면 스마트함과 지적인 매력이 넘친다", "연기만큼 성격도 매력적", "야무진 배우란게 저절로 느껴짐", "요즘 가장 좋아하는 배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신록은 2023년 디즈니+ 오리지널 ‘무빙’, ‘형사록 시즌2’,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 드라마 ‘유괴의 날’의 공개를 앞두고 있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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