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소방력이 배치되지 않은 농어촌 읍·면 지역에 '경남형 경형 소방펌프차'를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형 소방펌프차는 1t 규모로 농어촌 지역 특성과 전담의용소방대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제작된 펌프차다.
기존 배치된 경형 차량보다 물탱크 용량을 늘리고, 물·거품·압축공기를 혼합해 발포율을 극대화한 카프(CAFS) 기능을 탑재해 방수 시간도 늘렸다.
이달에 출고된 경형 펌프차 4대는 통영시 한산면과 사량면, 합천군 봉산면과 묘산면에 1대씩 배치했다.
오는 6월에 출고되는 5대는 사천시 곤명면, 의령군 화정면, 하동군 양보면·고전면·금남면에 1대씩 배치할 계획이다.
차량 배치 전 전담의용소방대원들이 차량 기능과 조작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할 예정이다.
경남소방본부는 기본적인 소방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50개 읍·면 지역에 전담의용소방대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전담의용소방대는 청사와 소방차량 등 진압장비를 갖추고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는 의용소방대다.
현재 도내에는 18개 전담의용소방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 해 동안 화재 등 234건의 출동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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