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총 6174면의 공영주차면을 보유하고 있으나 마포의 유동인구와 증가하는 주차수요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올해 3가지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배정받은 구민이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 ’에 공유시간을 정해서 공유면 등록을 마치면 일반 대중이 해당 시간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
지난 2018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1월에는 마포의 16개동 거주자우선주차장 전체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 더 많은 공유면 확보를 위해 참여 구민에게는 주차수익금의 30%를 ‘모두의 주차장 ’ 마일리지로 지급하고 차기 거주자우선주차 배정 시 우대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
또한 구는 지역 내 학교 , 종교시설 , 기업체 , 공동주택과 같은 중 ·대규모 민간 부설주차장을 대상으로 하는 주차장 개방 사업을 시행하고 , 이에 대해 주차장 시설개선비 지원 , 주차운영수익 보전 ,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개선비용 한도를 최대 3천만 원까지 올리고 , 재개방인 경우 최대 1000만원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참여자 혜택을 늘리고 , 시간제 유료 또는 전면 무료와 같은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운영할 방침이다 .
이밖에도 주택가 골목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구는 단독 , 다가구 , 다세대 및 근린생활시설과 같은 소규모 민간 부설주차장의 유휴 주차면을 개방 할 수 있게 하는 ‘골목 공유주차사업 ’을 추진한다 .
2020년 주민 제안으로 시작된 해당 사업은 현재 총 44개소 61면이 운영 중인데 최근 3년 간 총 4만 5824대가 이용하였고 , 작년 대비 이용률이 37%, 공유면수가 24%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
이에 구에서는 ‘골목 공유주차사업 ’ 참여 소유주를 대상으로 주차면 운영 관리와 도색 등을 지원하고 ,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실시하여 더 많은 구민들이 사업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의 높은 인구 밀도와 지가 상승으로 인해 공영주차장 신설이 까다로운 만큼 , 주차장 공유와 개방은 주차 문제에 좋은 대안 ” 이라면서 “주차난 해소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지도록 구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 고 말했다 .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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