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사퇴' 압박…"절벽에 매달렸을 땐 과감히 뛰어내려야"

주호영, '이재명 사퇴' 압박…"절벽에 매달렸을 땐 과감히 뛰어내려야"

데일리안 2023-02-28 10: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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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리스크 구체화되자

당헌 80조 개정해 방탄체제 만들어"

"국민 아무도 이 대표 말 믿지 못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가까스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구속을 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절벽에 매달렸을 때 손을 놓고 과감하게 뛰어내려야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하다 보면 훨씬 더 크게 다친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내 이탈표가 대거 발생하면서 리더십 위기가 불거진 이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에서 최소 31명, 최대 38명의 의원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또는 기권한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에서도 38명이나 되는 분이 정치 탄압이라는 이 의원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민주당은 지난 2020년 8월 당헌 개정으로 부정부패 관련된 법 위반으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게 개정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깨끗한 정치를 한다고 만든것이지만 이재명 대선후보의 사법리스크가 구체화되고 당대표가 되면서 80조를 개정해 당차원의 방탄 체제를 또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2022년 8월 26일 자로 윤리심판위원회가 직무 정지를 결정하던 것을 당무위원회가 결정하도록 바꿨다"며 "윤리심판위원회는 이 대표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위원회고, 당무위원회는 이 대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당무 정지를 하지 않으려고 한 모양"이라고 말하며 민주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누구일 때는 적용되고, 누구일 때는 적용이 안 되고, 또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바꾸고 이런 것들을 집권했던, 압도적인 제1야당이 아무 거리 꺼림 없이 한다는 것 자체를 국민은 (이 대표의 말을) 믿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한 것과 관련해선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부동의로 여성가족부를 건설적으로 해체해 다른 부처로 옮기고 제대로 된 역할할 수 있게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여가부 폐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냈다. 여가부가 우리 사회의 극심한 젠더갈등과 관련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매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불필요한 곳에 쓰고 있다는 불신 때문이었다"며 "여가부는 국민들의 이런 우려와 불신을 깊이 새기고 우리 사회의 젠더갈등을 봉합하고 제대로 된 양성평등 정책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가부 역할을 부작용 없이 훨씬 잘할 수 있는 정부개편안을 민주당에 제시했다"며 "민주당은 이름에 성평등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고집을 버리고 국가기관들이 제대로 된 업무를 하도록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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