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검찰이 타이이스타젯 71억원 배임 사건과 관련해 박석호 대표를 체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박 대표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 대표를 지속해서 설득해 자진 귀국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주지검으로 박 대표를 이송해 타이이스타젯 설립 과정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이스타항공이 자사 항공권 판매 대행사인 이스타젯에어서비스에 71억원 상당의 외상 채권을 설정했고 추후 이를 '회수 불능'으로 손실 처리했으나, 이 돈이 타이이스타젯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박 대표를 체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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