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릴레이' KAI, 보잉에 고난도 기체구조물 공급

'수주 릴레이' KAI, 보잉에 고난도 기체구조물 공급

프라임경제 2023-02-28 16:0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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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AI(047810)는 미국 보잉과 5개 기종의 착륙장치에 들어가는 주요 기체 구조물을 생산해 직접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계약을 체결한 5개 기종은 △B767 △B767-2C △B777 △B777X △B787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로 총 1300억원 규모다. 

구체적인 계약 품목은 항공기 착륙장치에 전달되는 외부 압력과 항공기 자체 중량을 지지하는 △버팀대(strut) △지지대(support) △회전축(pivot) 등 구성품 14종이 대상이다.
 
KAI가 미국 보잉과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KAI 본사 전경. ⓒ KAI

착륙장치 구성품은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하는 핵심 부품이다. 가공 난도가 높아 대표적인 난삭재 부품으로 꼽힌다. 가공 기술 및 특수도금 처리 기술이 요구돼 민수 사업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사업에 해당한다.
 
이번 난삭재 사업 수주는 2021년 하반기 1200억원 규모다. B787 엔진장착구조물 수주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KAI는 코로나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체계 재편 상황을 기회로 삼아 품목과 고객을 다변화하고 항공기 국제공동개발 참여로 민항기 요소기술 확보와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과 복합재로 대부분 구성됐던 기존 민수 기체구조물 사업에서 특수강 소재 고부가가치 기체구조물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 연결 부위·착륙장치·엔진장착 구조물 등은 난삭재 가공이 필요한 부품으로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다고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팬데믹 이후 공급망 위기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생산기술과 품질 및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고객 신뢰의 결과다"라며 "난삭재 가공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아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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