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란의 에너지 수출을 줄이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과 이란에 본사를 둔 기업 각 2곳과 아랍에미리트(UAE)와 베트남에 본사를 둔 기업 각 1곳이 제재 명단에 올랐다.
제재 명단에 오른 기업의 미국 내 재산은 모두 동결된다. 미 국무부는 이들 업체가 이란 정부의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수출에 관여했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국무부의 이번 제재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며 "미국은 JCPOA 복원에 어려움을 겪자 대 이란 제재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 등과 JCPOA를 체결했다. JCPOA 주요 내용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대이란 제재를 대폭 해제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 JCPOA를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이후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JCPOA 복원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으나 복원 협상은 이란 반정부 시위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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