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올린 실거주 후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은마아파트 거주자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강남에 위치한 은마 아파트의 열악한 주거환경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과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후기가 올라왔다.
은마아파트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후기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한 거주자는 "올수리라 들어갔지만 주차.. 친정집 아파트에 주차합니다. 유모차 끄는 길도 없고 계단, 엘베, 택배 충격적이에요. 그래도 층간소음은 없더라"고 말했다.
다른 거주자는 장점과 단점을 나란히 공유했다. 우선 장점은 "대치역에서 가까운 30동 거주라 지하철이 진짜 가깝다. 애들 학원 다니기 좋다. 대략 1500정도 들여서 수리하면 살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성자가 꼽은 단점은 "주차가 정말 스트레스라 그나마 상가 가까운 동이라 상가 주차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 냉수 배관은 최근에 교체해서 녹물 안 나오는데 온수는 녹물 작렬이다. 엘리베이터 심하게 느리고 진짜 사람많이 탄다"고 이야기했다.
"재건축만 기다린다...세스코 불러도 바퀴벌레 계속 나와"
또 다른 거주자도 장단점을 동시에 이야기했는데 장점에는 "깨끗한 동네, 편리한 교통, 집 앞에 없는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단점은 "바퀴약을 그렇게 쳐도 바퀴벌레가 나온다. 복도식 난간이 낮아 위험할 수 있다. 녹물이 나와서 한번씩 빼줘야한다. 주차고수만 주차 가능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거주자들도 이와 비슷한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재건축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재건축은 대체 언제될지..", "교통 좋고 학군 좋고, 오래되서 바퀴벌레 많고 주차 안좋다", "수도 필터가 일주일도 안 간다. 교육 때문에 참고 살지만 스트레스다"고 말했다.
이러한 후기를 본 네티즌들은 "인프라는 좋을 듯", "교육이랑 안 좋은 주거환경이랑은 좀 모순되는거 아닌가..", "옛날 집들이 요즘 집보다 원래 층간소음이 없긴 하다", "저기 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 전세아닌가", "전세가랑 매매가 차이가 엄청나네.. 살려고 들어가진 않는 곳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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