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김용, 오늘 '선거자금·뇌물' 첫 재판

'이재명 측근' 김용, 오늘 '선거자금·뇌물' 첫 재판

연합뉴스 2023-03-07 06:00:03 신고

3줄요약

대선자금 명목 8억여원·대장동 편의대가 1억9천 수수 혐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8억원이 넘는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57)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7일 첫 정식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전 공사 전략사업실장)씨와 공모해 남욱씨로부터 4회에 걸쳐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8억4천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의 총괄부본부장으로서 자금 조달 등을 맡은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20억원 가량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본부장에게서 이를 전해 들은 남씨가 자금을 마련해 정씨, 유 전 본부장을 거쳐 김 전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남씨가 건넨 돈 중 2억4천7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직접 사용하거나 전달이 불발돼 김 전 부원장에게는 실제 6억원이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이던 2013∼2014년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의 대가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1억9천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도 받는다.

김 전 부원장 측은 "검찰이 대장동 사건의 공범으로 몰아가려고 창작 소설을 쓰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가급적 일주일에 두 차례 공판을 열어 김 전 부원장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5월 전에 판결을 선고한다는 계획이다.

young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