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8.3% 늘어난 4조8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조6135억원으로 전년(1조7547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적자 원인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외주비 상승 등으로 4분기에 약 2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반영했으며, 일회성 비용인 임단협 타결금 지급 등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 등이 해소된 만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는 139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도 올해 시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으로 현재 3.5년 치 물량을 확보했다. 또 올해 첫 수주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성공하는 등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선박 수주잔량 113척 중 62척이 고가의 LNG운반선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원가절감에 나섰다. LNG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으로 미래 수익성 개선에도 초점을 둘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급격한 환경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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