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진심' SK, 친환경 사업 확대 잰걸음

'탄소중립에 진심' SK, 친환경 사업 확대 잰걸음

머니S 2023-03-08 06: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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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계열사들이 친환경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관측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 머티리얼즈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혁신기술을 보유한 미국 8리버스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지난해 3월에도 8리버스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지분 12%를 확보한 바 있다.

8리버스는 99%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된 클린 전기와 블루 수소를 생산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 SK㈜ 머티리얼즈는 8리버스의 기술을 활용, 비용 경쟁력을 높여 탄소감축 가속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SK케미칼은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인 슈에(Shuye)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재활용 페트 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할 방침이다. 인수 금액은 약 1300억원이다.

인수 대상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뒤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해중합 공장이다. 해중합 공장에서 생산된 '재생 플라스틱 중간재'(r-BHET)를 투입해 다시 페트를 만드는 생산설비인 CR-PET도 인수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폴리에스터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 생산설비를 확보해 개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를 뛰어 넘는 '올 타임 넷제로'를 추진하는 중이다. 오는 2062년까지 회사 설립(1962년)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중심 사업 구조를 친환경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짓는다.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공정 효율 개선과 친환경 연료전환 등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SK그룹 계열사들이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배경에는 최 회장이 있다. 최 회장은 친환경 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크다는 게 재계 관계자 설명이다. 최 회장은 최근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해 베스타스, 갈프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들과 회동을 갖고 친환경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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