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후 3시 19분경 당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전대 현장에 입장했다. 무대에 오른 윤 대통령은 특유의 ‘어퍼컷 세레머니’로 분위기를 달궜다.
연단에 선 윤 대통령은 “이렇게 뵈니 1년 전에 우리가 다 함께, 뜨겁게 (대선) 선거운동을 했던 것이 다시 생각이 난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부패 세력을 내몰고 정상적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서로 격려하며 뛰고 또 뛰었다”고 운을 띄웠다.
윤 대통령은 “저는 그동안 헌법 정신인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역설해 왔다. 인간의 자율과 개인의 창의 존중, 자유와 공정의 출발점인 법치, 첨단 과학기술 혁신과 국가 전략사업의 육성,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와 협력, 그리고 강력한 국가안보 태세를 강조해 왔다”며 “이 모두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바로 세워달라는 국민의 목소리, 강력한 국가 안보를 통해 평화를 지켜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시장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제도를 선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한다”며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은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며 “우리는 어떤 부당한 세력과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최근 붉어진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의식해서인지, 윤 대통령은 각 후보들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평이한 내용으로 축사를 구성했다. 발언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음 일정으로 곧장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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