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송기호 전 한미사이언스 CFO 부사장으로 영입

대웅, 송기호 전 한미사이언스 CFO 부사장으로 영입

머니S 2023-03-09 07:54:10 신고

3줄요약
대웅제약의 지주사 대웅이 최근 제약 업계 재무통으로 꼽히는 송기호 전 한미사이언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송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한다. 최인혁 네이버 경영고문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과 전우방 감사의 재선임 안건도 다룬다.

대웅은 최대주주인 윤재승 대웅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8.08%에 달하는 만큼 송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대웅은 전문경영인인 윤재춘 부회장이 회사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박성수 부사장이 글로벌 사업인 나보타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여기에 송 부사장의 이사회 합류로 그룹 전반에 걸쳐 재무 관리에 힘을 더하는 모습이다.

송 부사장은 1996년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를 시작으로 KT전략투자담당 부장, 대웅제약 재무팀 이사대우로 재직했다. 이후 2016년부터 한미사이언스의 CFO로 역할을 수행하다 친정으로 복귀했다.

송 부사장은 제약사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한미사이언스에서 역대 CFO 가운데 7년이라는 최장 기간 동안 회사 곳간을 관리해 왔다. 자회사 한미약품의 자본적지출을 줄이고 현금창출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헬스케어의 안정적인 합병도 그의 업적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지난해부터 자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지속해서 늘어나는 연구개발비로 자본적지출이 많아진 상태에서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2000억원을 순상환하면서 재무 상황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구개발비에만 1636억원을 썼다. 전년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더구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신약 엔블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면서 연구개발 비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8일 대웅제약은 자사주 약 42만7000주를 대웅에 처분해 5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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