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점포를 가보니, 일회용제품이 일반적|
·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점포, 전기에너지 사용은 괜찮을까
· 무인가게를 선호하는 고객층과 미래예측
#무인카페를 들르다, 현장은 일회용비닐, 플라스틱 사용 다수
사진을 찍는걸 잊었으나 지하철 역사의 무인카페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에 다회용컵이 있어서 다회용컵에 에스프레소 추출물을 담으려 했으나, 기계가 인식하지 못 하고 규격화된 사이즈가 아니라 결국엔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담긴 커피를 사마실 수 밖에 없었다. 내부에 쉴 공간도 없이 커피만 사서 나가는 구조였으나 저가형 프랜차이즈커피가 1천원대인거에 비해 2천원대인걸 보면 가격적인 매력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인건비가 절감되어 너도 나도 무인점포 창업 열풍이 불었던 한 때, 무인점포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 조명해보았다.
#24시간 운영되는 가게에 매력적인 선택지인 무인점포, 전기 에너지 사용은 괜찮을까
일부 편의점의 경우, 무인점포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의 도난 사건 등으로 미리 결제시스템을 등록해 점포를 나오는 동시에 결제가 되는 기술이 현재 존재한다. 다만 문제되는 것은 에너지이다. 환경적인 부분을 보자면 인건비를 절감하는 대신 24시간 운영으로 인해 하루 종일 불이 켜져 있는 점포와 기계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 그리고 보안을 위해 사용되는 CCTV가 사용하는 에너지 등을 고려하면, 소비자단가를 맞추기 위해 인건비를 절감한 것이 고스란히 에너지사용 비용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경제적인 효익이 크다고 생각해 매력적이라 느낀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을 선택하겠지만, 현재 대부분의 전기 에너지는 화석연료로 생산되고 있는만큼 재생에너지로 대체되지 않는 이상 친환경적이라 보기 어렵다.
#무인가게점포, 어떤 연령대가 가장 선호하는가
무인가게점포의 주된 고객층은 주로 직장인들이 많으며, 때문에 대다수는 한참 사회생활이 활발한 연령대인 2030이 많다.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들은 디지털기기와 아날로그의 접점에 있었으며 스마트폰이라는 혁신 기기의 변혁기를 겪으며 기술의 편리함을 누린 세대라 IT 및 기술혁신에 우호적이다. 기계적응이 상대적으로 그들의 부모세대라고 할 수 있는 베이미부머 세대보다 빠르며, 전자기기의 상용화로 인해 타인과의 만남이 쉽고, 가볍고, 빠르니 과잉연결시대에 지쳐 누구보다도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에 더 가치를 두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논문 연구결과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의 비연결성, 언택트 선호 경향으로 인해 무인점포에 대한 수요가 존재할 것이라 판단했다. 실제로도 연구결과와 일치해서 직장에서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되도록 타인과의 마찰을 피하는 경향이 도드라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과의 접촉성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건 점포의 공간구성이었다. 공간이 주는 불편함이든, 타인과의 사소한 마찰이든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자 하는 면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무인점포와 친환경의 양립, 가능할까
무인점포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밤늦게 퇴근 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이기에 OECD국가 중 긴 노동시간이 평균인 대한민국 사정상 무인점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가 존재함으로써 이에 대해 공급이 존재하여서 소자본 창업업종으로 무인점포창업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계가 모든 디자인의 개인 용기의 크기를 등록해 규격화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드니 이에 따라 자연 분해되는 소재의 포장용기에 대한 기술이 발전함으로써 중간 타협점을 찾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그러한 친환경 신소재 포장용기는 현재까지는 시간과 비용문제로 개인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관련 규제가 존재해 정부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24시간 운영되는 가게인 만큼 사용되는 전력에너지 역시 현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2차 전지, 배터리 기술의 발달로 기술상용화가 되고 소비자 단가가 맞춰지면, 저비용 고효율화 되는 방향으로 나가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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