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핫트렌드] 비트코인 NFT '인기 쑥쑥'…게임체인저 되나

[NFT 핫트렌드] 비트코인 NFT '인기 쑥쑥'…게임체인저 되나

뉴스드림 2023-03-09 16:02:48 신고

3줄요약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비트코인 NFT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NFT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비트코인 NFT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NFT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뉴스드림=설동훈 기자] 연초부터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는 NFT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비트코인 NFT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NFT가 급속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들의 보고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비트코인 NFT가 향후 NFT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는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비트코인 NFT 생태계가 2025년까지 시장 규모가 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NFT 단기간 뚜렷한 약진…NFT 시장 기린아로 부상

이러한 전망은 여타 분석가들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두 달 동안 드러난 비트코인 Ordinal의 열풍은 결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확립된 블록체인에 NFT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수요가 향후 몇 년 안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 리서치 연구원들은 올해 여름까지 성장하는 시장에 맞추기 위해 고안된 제품 및 서비스의 전체 인프라가 완전히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NFT의 등장은 지난 1월 말 Ordinals라는 프로젝트에서부터 시작됐다. Ordinals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에 NFT와 같은 기능을 출시해 사용자가 이미지 및 비디오와 같은 고유한 데이터로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인 사토시를 새길 수 있도록 허용했다. 물론 이러한 등재 과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됐으며 자산들을 비트코인 체인에 넣는 과정에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프로젝트는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후 만들어진 비트코인 서수 비문의 수는 지난주 초에 1월의 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Dune Analytics에 집계된 공개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6만7,000개 이상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 NFT의 인기는 지배적인 이더리움 NFT 컬렉션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을 선보인 유가 랩스가 최근 최초의 비트코인 기반 NFT 프로젝트를 발표해 주로 이더리움 기반 NFT 생태계의 최상위 계층에 대한 Ordinals의 매력이 확산됐음을 알린 데서도 엿볼 수 있다.

갤럭시 리서치 보고서는 “유가 랩스가 ‘비트코인 NFT’에 진입하면 다른 아티스트들이 등재하도록 압박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오픈씨(OpenSea)와 같은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NFT 마켓플레이스는 네트워크에 새기는 비용으로 인해 다른 경쟁업체와 상이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10,000개의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 NFT를 새기는 데 갤럭시 리서치의 추정에 따르면 약 22만 9,0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제작자들은 엄청난 고비용을 피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유가 랩스의 첫 번째 비트코인 컬렉션인 TwelveFold가 단 300개의 한정된 예술작품 시리즈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갤럭시 리서치는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이 훨씬 희귀한 ‘고품질’ 예술 프로젝트와 가치 있는 단일 프로젝트의 본거지가 될 것이며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체인들은 제작자에게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수천 개의 대규모 PFP 컬렉션을 계속 제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 리서치의 장밋빛 전망처럼 비트코인 NFT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범위한 NFT 시장의 지속적인 성공이 전제되어야 한다.

관련 분석가들이 “NFT 생태계가 광범위하게 계속 성장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네이티브 NFT에 대한 수요가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비트코인 NFT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NF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비트코인 NFT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NF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회복세로 돌아선 NFT 시장…비트코인 NFT 기대감 고조

잘 알려진 대로 현재 NFT 시장은 지난해 테라의 붕괴가 촉발한 암호화폐 겨울과 이에 따른 NFT 가격과 수요 하락에서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따라 NFT 거래가 약세장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거래량의 급증은 주로 사용자가 귀중한 충성도 보상을 받는 대가로 대량 거래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블러(Blur) NFT 마켓플레이스의 거래 관행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NFT 시장을 지배했던 오픈씨를 추월한 블러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기존 NFT 시장의 위기를 촉발시켰다. 한때 NFT 가치 제안의 초석이었던 제작자 로열티는 경쟁업체로부터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서 NFT 마켓플레이스에 대폭 삭감됐다.

일반적으로 판매 가격의 5%에서 10% 사이로 책정돼 지불되는 로열티는 대부분의 NFT 프로젝트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현재 거의 모든 NFT 마켓플레이스가 이러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을 선택 사항으로 만들었는데 이제 각각의 판매마다 더 많은 이익을 얻기 때문에 거래자들에게 매력적인 반면 다른 수익원이 부족한 제작자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비트코인이 아직 스마트 계약을 의미 있게 지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흥 비트코인 NFT 마켓플레이스가 제작자 로열티를 강제하거나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쟁자를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도 비트코인 NFT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위험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갤럭시 리서치의 보고서는 “NFT 생태계의 광범위한 추세는 로열티의 제로화 또는 완전한 비집행을 위한 경쟁이며 비문에 관한 어떤 것도 그 과정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NFT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트코인 NFT 역시 NFT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시장 상황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NFT가 향후 NFT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섣불리 예단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업계와 전문가들은 “지금껏 NFT 시장이 완만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왔던 사실을 상기할 때 설령 비트코인 NFT가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시장 변화의 마중물 역할로 작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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